마르키온-진실은 외경속에 있다.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icon 2008/01 에 해당하는 글38 개
2008.01.30   곽선희목사 뉴스후 동영상 2
2008.01.29   유마행 3시10분 열차
2008.01.29   이외수의 은유법으로 쓴 新감성사전
2008.01.28   진중권 '영어천국' 신자들에게 한마디하다. 1
2008.01.28   정당인
2008.01.26   Maria Callas - "O Mio Babbino Caro"
2008.01.26   스머프 탄생 50주년
2008.01.25   추론
2008.01.23   피비 캣츠의 "private school"
2008.01.22   한국 개신교 분포도
2008.01.22   의지
2008.01.21   Sigur Ros - Heima
2008.01.21   의혹해소 1
2008.01.19   종교란?!! 1
2008.01.19   Earth 1
2008.01.18   착한 동화같은 '미스포터'
2008.01.18   지식인의 역할
2008.01.17   진보의 택시기사로 나선 홍세화
2008.01.17   나의 도덕
2008.01.16   유시민
2008.01.15   삶의 의미
2008.01.14   너무 무난한 뮤지컬영화 - 헤어스프레이
2008.01.14   종교
2008.01.12   "내 주먹을 믿습니다."
2008.01.11   혁명과 눈의 공통점
2008.01.11   역설
2008.01.10   도덕적 현상
2008.01.07   진실과 힘
2008.01.06   정치와 진실
2008.01.05   관료들이란...


icon 곽선희목사 뉴스후 동영상
인물 | 2008. 1. 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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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유마행 3시10분 열차
영화 음악 | 2008. 1. 29. 15:37
유마행 3시10분열차(3:10 to Yuma)는 오랜만에 보는 서부영화입니다. 우리나라는 역대로 서부영화가 크게 히트한 적이 거의 없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서부영화로 표현되는 미국정신(엄밀히 말해 미국백인정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정서적으로 공감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악명 높은 전설의 무법자 벤 웨이드(러셀 크로우)가 아리조나주에서 체포되자, 그를 유마의 교수대로 보낼 호송대가 조직되는데, 북군출신으로 현재는 소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카우보이 댄 에반스(크리스챤 베일)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목숨을 건 호송 작전에 자원하고, 3시 10분 유마행 열차에 도착하기까지 그를 호송하여 열차에 벤을 태울 수 있을까?가 커다란 줄거리인 영화입니다.

어느 서부영화와 마찬가지로 어설픈 플롯이 눈에 띕니다. 자신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철도회사를 위해서 죄인을 호송하는 것도 그렇고 막판에 벤의 행동도 이해하기 힘들죠.
가정과 사나이의 의리 그리고 기독교 사상이 적절하게 거론되면서..


이 영화는 미국에선 제법 흥행한 작품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즐긴다면 나름데로 볼만한 영화.
특히 러셀 크로가 대단한 훈남으로 나온다는것...

이카루스 평점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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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이외수의 은유법으로 쓴 新감성사전
인문 | 2008. 1. 29. 01:46
이외수가 그의 홈페이지에 실은 글입니다.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그의 감성은 저같은 범인은 도저히 따라 근접할 수 없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경
안구 전면에 설치된 탈착식 시력회복용 유리 장신구
다리는 있으나 걷지 못하고 알은 있으나 부화하지 못하는 왕눈이


거울
실시간 무동력 셀프 모니터
입체를 가두는 평면


모기
드라큘라 백작이 파견한 혈액착취용 초소형 악질 비행체
인간에 대한 조물주의 사랑을 의심케 만드는 한여름 밤의 습격자


손톱
코딱지를 발굴할 때 요긴하게 쓰이는 자연산 10종 포클레인
때의 은신처


마이크
모든 소리를 발생 즉시 불어 터지게 만드는 요술봉
소리 튀김장치


우물
목마른 자들을 위한 순수 자연산 무료 음료 공급처
아낙네들의 정보교환소


눈물
세상에서 가장 투명한 시
마르는 보석, 흐르는 진신사리


사막
바람의 공동묘지
역사의 지우개



감각 없는 촉수
자르면 통증을 못 느끼지만 뽑으면 통증을 느끼는 생명의 일부
미용사 또는 이발사의 밥줄


창문
실경(實景)이 담겨 있는 액자
세레나데 접수창구


가위
가랑이를 벌렸다 오므렸다를 반복하면서 사물을 절단하는 흉기
벌리면 네 갈래 오므리면 한 갈래로 변신하는 재단사


코끼리
걸어 다니는 과묵 덩어리
서커스계의 강호동, 집채만한 귀염둥이


종소리
쇠의 울음
소리의 동그라미


해골
공허의 초상
기억의 완전소멸


주름살
영욕의 지문
세월의 칼자국


양말
서양에서 건너온 버선
패션을 빙자한 발싸개


촛불
뼈를 녹여 피워 올린 꽃 한 송이
거룩한 소멸


초승달
서정시인을 낚기 위한 밤하늘의 낚시바늘
밤의 여신이 잃어버린 은장도


아버지
가장이라는 이름의 짐꾼
용돈지급기



하얗게 익은 농부의 땀방울
가장 서글픈 생존의 대가(代價)


노래
소리로 그린 그림
음표들이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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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진중권 '영어천국' 신자들에게 한마디하다.
인물 | 2008. 1. 28. 13:21

진중권이 평화방송의 "열린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 에 출연해서 인수위에 맹폭을 가했군요.

진중권은 인터뷰에서 영어몰입정책을 발표한 새 정부 인수위를 겨냥해 "인수위원들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다"며 "인수위는 시장주의 탈레반이고 시장주의 원리주의자들이다. 일종의 빈라덴 같은 사람들"이라며 극단적인 용어를 써가면서 극렬하게 비난을 하였습니다.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영어를 제일 잘하는 나라이고, 일본은 영어가 잘 안 통하는 나라다. 그러나 그 두 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비교해보라"며 영어몰입 정책으로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인수위 정책이 터무니 없음을 비판했습니다.

또한 "지금 학교 선생님들 전체를 2010년이라면 2년 후 아니냐? 2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미국에 가서 어학만 배우라고 연수를 보내놓은 다음에 데리고 와도 힘들다"며 "애들 가르쳐 보지 않아서 그러신 모양인데 학생들 가르쳐 보면 한국말로 해도 수업 잘 못 따라온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인수위를 빈 라덴으로 비유한 그의 말은 적절해 보입니다.
이슬람천국을 현세에 구현하려고 원리주의에 입각해서 교리를 설파하고 테러까지도 마다 하지 않았던 '텔레반'과'빈라덴'은 아프카니스칸과 세계를 지옥으로 만들었듯이, 대한민국을 '영어천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교육테러도 마다 하지 않은 그들의 무식함과 저돌성, 그리고 그를 지원하는 막강권력은 우리나라를 '천국'으로 만들까요? '지옥'으로 만들까요?


이하는 인터뷰 전문




2008/01/24 - [정치] - 한글학회 이명박을 야단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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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정당인
인문 | 2008. 1. 28. 09:52

생각이 많은 사람은
정당의 당원이 되기 힘들다.

사고하려는 그의 의지가
그를 곧바로
정당의 테두리 밖으로 데려갈테니까.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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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Maria Callas - "O Mio Babbino Caro"
영화 음악 | 2008. 1. 26. 10:36
Maria Callas - "O Mio Babbino Caro"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에 나오는 유명한 아리아

"O mio babbino caro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O mio babbino caro,
아! 내 사랑스러운 아버지,

mi piace e` bello, bello
난 그를 사랑해요,
그는 정말 멋진사람이에요

vo'andare in Porta Rossa
저는 Porta Rossa로 가서

a comperar l'anello!
반지를 사려해요!
Si`, si`, ci voglio andare!
그래요, 그래요, 그럴생각이에요!
e se l'amassi indarno,
만약 내가 헛되히 사랑한다면,
andrei sul Ponte Vecchio,
베키오 다리로 달려가서,
ma per buttarmi in Arno!
아르노강에 몸을 던지겠어요!
Mi struggo e mi tormento!
나는 초조하고 고통스러워요!
O Dio, vorrei morir!
신이여! 차라리 죽는게 나아요!
Babbo, pieta`, pieta`!
아버지, 불쌍히 여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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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스머프 탄생 50주년
인문 | 2008. 1. 26. 09:28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구에게나 친숙한 캐릭터였던 스머프가 탄생한지 50주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파파 스머프'와 '가가멜', '스머페트'와 '아즈라엘'등등 스머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어린 시절 추억의 한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958년 벨기에 만화가 피에르 컬리포드에 의해 창조된 파란색 피부의 이 자그마한 캐릭터들은 한국에서 '개구장이 스머프'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것을 비롯해 25개 언어로 번역돼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스머프' 캐릭터의 판권을 관리하는 벨기에 IMPS 그룹은 14일 만화 속에 등장하는 '스머프 딸기 케이크'를 재현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머프들의 실제 생일인 오는 10월 23일까지 다양한 5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에 화제가 되었던 글이 있었죠. 스머프공동체가 실은 공산주의사회를 은유한다고요.

다시한번 꺼내어 읽어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구쟁이 스머프"에 나타난 사회-정치학적인 논제

읽으려면 아래 버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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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추론
인문 | 2008. 1. 25. 10:44

현실에는 원인과 결과라는게 없다.
우리앞에 있는 것은 하나의 연속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것을 여러개로 조각내 고립시켰을뿐
우리는 원인을 보는게 아니라 추론할 뿐이다.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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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피비 캣츠의 "private school"
영화 음악 | 2008. 1. 23. 14:13
고등학교 시절 소피마르소, 부룩 쉴즈와 함께 남학생들의 로망이었던 피비 캣츠.
1980년대 초중반 그녀의 사진이 걸린 책받침을 한번을 샀을듯..

오랜만에 피비캣츠의 "private school"을 보았는데..(솔직히 비디오와 캐이블로 4번이상은 본것 같다.)

어제 보니까 전성기때 신애라의 모습과 매우 비슷하더군요.

영화야 청소년들의 성과 사랑을 그린 다른 영화들처럼 무시해도 좋을 만한 작품성이지만..
그녀의 모습만으로도 감상할 이유가 충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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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받침에 들어있던 그녀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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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뉴욕의 파티장에서 캘빈 클라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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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한국 개신교 분포도
인문 | 2008. 1. 22. 11:13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컴퓨터선교회 에서 2005년말 통계청이 실시한 자료를 이용해 작성한 대한민국복음화지도 이다.

8단계의 색 구분으로 복음화율이 저조한 9%미만에서 18%미만을 빨간색으로 표시하였고 이후 노란색까지 4단계로 구분하여 붉은 계통이 강할 수록 비복음화된 지역으로 표시했다. 파란색 계통은 연두색 18%이상에서 시작하여 파란색 30%이상지역으로 구분하여 파란색이 강해질수록 복음화율이 높게 보이도록 구분했다.


전국에서 복음화율이 제일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 신안군으로 35.1%이며 그 다음은 경상북도 울릉군 31.7%, 전라북도 익산시 31.4%, 군산시 31.2%, 김제시 30.3%로 뒤를 이었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과천시가 30%, 인천광역시 강화군이 30%로 전국 합계 30%을 넘는 지역이 7개지역이다. 서울특별시에서는 강서구, 강동구가 25.4%로 제일 높게 나타났으며 제일 낮은 지역은 동대문구로 18.8%이다. 전국에서 제일 낮은 지역은 경상남도 합천군으로 5.1%에 불과했다. 중국 개신교가 6.6%, 미얀마 7.3%, 말레이시아 5.2%인 것에 비하면 선교지보다 더 낮은 수치이다.
전국 시, 도별로 복음화 율이 제일높은 곳은 전라북도로 26.3%, 서울특별시 22.8%, 인천광역시 가 22.4%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0년동안 개신교가 성장한 지역은 전라남도로 1995년 20.5%에서 2005년 21.9%로 나타났다. 제일 많이 감소한 지역은 인천광역시로 1995년 25.8%에서 2005년 22.4%로 3.4%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대한민국에 복음이 들어온 이후 처음으로 감소된 수치가 나타난 것이다. 이 외에 지역에서는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남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3%에 해당하는 143,628명이 감소했다. 1999년과 2005년사이에 교회가 감소한 지역은 서울지역이 유일하다. 조사된 전국통계로 복음화율이 제일 높았던 시기는 1995년도로 19.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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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의지
인문 | 2008. 1. 22. 10:31



이성이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그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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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Sigur Ros - Heima
영화 음악 | 2008. 1. 21. 12:57

디비디프라임에서 소개하여 처음으로 접하게된 '시규어 로스'는 아일랜드가 아닌 아이슬랜드 출신의 4인조 남성 밴드다. 이들의 음악에서 먼저 특이하게 느껴지는 점은 노래를 자국어인 아이슬란드어로 부른다는 점이다. 노래를 영어로 부르지 않고서도 세계 락계에서 성공한 예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인데, 이쯤되면 이 밴드에는 어떤 독특한 매력이 있을 것이라 추측된다.

한겨레신문 관련 기사 : 신비로운 음악에 젖고 환상적 배경에 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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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의혹해소
인문 | 2008. 1. 21. 10:31
참으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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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종교란?!!
인문 | 2008. 1. 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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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바그다드 남쪽으로 160km 떨어진 나자프(Najaf)에서 한 시아파 이슬람교도가 ‘아슈라(Ashura)’를 맞아 칼로 자신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아파의 가장 중요한 종교행사중에 하나죠. 모하마드의 손자인 이맘 후세인의 죽음을 기리는 행사로 10일간 계속된다고 합니다.


종교의 무서운 힘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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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Earth
영화 음악 | 2008. 1. 19. 09:56


현재 일본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Earth입니다.
BBC가 TV용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살아있는지구(Planet Earth)를
극장판으로 편집한 러닝타임 96분짜리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이런 영화가 흥행하기 어렵죠.
흥행은 커녕 상영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http://www.loveearth.com/uk/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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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착한 동화같은 '미스포터'
영화 음악 | 2008. 1. 18. 13:48

머그컵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토끼 캐릭터가 20세기초 여류작가가 창조해낸 캐릭터였다는 것을 이 영화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 캐릭터가 바로 피터래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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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포터'는 피터래빗 이야기(http://www.peterrabbit.com/)로 유명하다는 영국의 동화작가 베아트릭스포터의 삶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그녀의 동화는 영국 문학계의 살아있는 신화이자, 무려 100년 동안 전 세계 1억부 이상, 3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합니다.

'브리짓존슨의 일기'로 세계 영화계에 등장한 르네 젤위거와 훈남 이완 맥그리거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 재미있을 듯.

다만 영화가 너무 착해서 밋밋한 구성이 걸작이라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때론 이런 착하고 아름다운 영화가 우리 삶에 필요하지요.

이카루스 평점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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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가 그의 농장에서 토끼를 데리고 산책하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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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지식인의 역할
인문 | 2008. 1. 18. 08:56


지식인의 역할을 다른 이들에게 무엇을 해야하는지 말해주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그들이 무슨 권리로 그렇게 할수 있겠습니까?

지식인의 역할은 다른이들의 정치적 의지를 만들어 내는데 있지 않습니다.

지식인의 역할은 자기 자신의 영역에서 분석을 수행하면서, 자명해보이는 원리들에 대하여 새롭게 질문해보고, 행위와 사고 방식 및 습성을 흔들어 놓으며, 상투적인 믿음을 일소하고, 규칙과 제도들을 새롭게 파악하는데 있습니다.


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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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진보의 택시기사로 나선 홍세화
카테고리 없음 | 2008. 1. 17. 23:30

민노당의 분당문제로 혼란스러울때 그 중심에는 조승수전의원과 홍세화씨가 있습니다.  조승수의원과 홍세화씨의 공통된 의견은 종북주의와 패권의식으로 물들어 있는 자주파들이 있는한 민주노동당에서 진보적 가치를 찾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홍세화씨는 레디앙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당권파인 자주파 또는 주체파는 한국적 분단현실의 산물이긴 하나, 그들이 당권을 잡고 있는 한 민주노동당은 진보정당이 아니다. 그들은 책임 주체도, 토론 주체도, 진보의 주체도 아니다.
자신들끼리 폐쇄회로를 이루고 있으며 수적으로 우세한 당내 헤게모니 장악에만 관심이 있다. 당은 통일전선 전술의 시각에서 보고 있으며 진보는 포장이지 내실이 아니다. "

저는 조승수의원과 홍세화씨를 다르게 봅니다. 물론 둘다 대책없다는 점에서 비판적이지만 조선일보에다 '친북세력'운운하며 당내개혁의 칼날을 엉뚱하게 휘두르는 조승수에게서 진정성보다 당권에서 소외된 정치인의 입신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같은 입장과 행동을 하고 있는 홍세화에게서는 고뇌가 느껴집니다. 참으로 아리송하지요. 저도 이를 이성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 실은 그가 과거에 걸었던 발자취들이 지금 구렁텅이에 빠져있는 진보세력의 구출을 위해 뛰어든 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조승수와는 달리 민노당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없었다는 것도 작용했으리라 봅니다.

그는 남민전의 전사출신이지요. 남민전은 군사파쇼시절에 있었던 가장 급진적인 진보운동전선이었습니다. 김남주시인은 조직운영비마련을 위해 부자들의 담을 넘기도(은유가 아니라 실제로) 했으며 그들의 강령들은 종북주의를 넘어선 것이었지요. 그들의 노선은 후에 식민지반봉건주의로 규정한 NL노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 조직의 일원이었던 그가 자주파에 대해서 냉철한 평가를 내린것에 대해서는 유념해야 할 부분입니다.

제가 분당파들에게 비판적인 것이 곧바로 소위 자주파들의 의견이 옳기 때문이 아닙니다. 아마 자주파에 대해서 가장 노골적으로 비아냥거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중에 하나가 저일 것입니다. 조승수가 민주노동당내의 소위 종북주의자들에 대한 비판은 틀린 말이 결코 아니라고 믿습니다.

다만 분당을 전제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가 분당론을 제시하는 근거들이 당내에서 싸워서 개혁되기 어렵기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활동하려면 당내투쟁보다 신속한 분당이 더 유리하다고 하는 극히 정치공학적인 접근한 것에 문제를 삼은 것입니다. 진보운동이 무슨 50미터달리기도 아니고, 국민들이 바보입니까? 깃발만 보고 얼씨구나 쫓아가게...

민주노동당이라는 브랜드는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10석이라는 의석을 대한민국 진보운동역사상 최초로 이루어낸 정당입니다. 이런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허물어 버리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겠지요.

그런점에서 독일의 사회민주당을 주목해봅니다. 130여년이라는 세월동안 때론 극좌노선이 판을 친적이 있으며, 개량주의적 우파득이 득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진보운동 세력들은 그 당의 이름하에서 투쟁하며 당의 진로와 독일사회의 미래를 결정지어 왔습니다. 우리처럼 시대에 낡은 이념이다라며 하루아침에 당을 해체해버리고 싶은 정세가 한두번이었겠습니까?

지금 진보운동세력은 튼튼한 교두보를 필요로 합니다. 그런 점에서 민주노동당은 진보운동세력 모두에게 소중한 자산입니다.

지금 홍세화도 유시민처럼 지식인에서 현실 정치운동으로 뛰어들려 하고 있습니다. 둘다 인식은 비슷합니다. 지금의 민주당으로 안되겠다면 개혁당을 창당했던 유시민처럼 지금의 민노당은 안되겠다며 새로운 진보정당을 창당하겠다는 것이지요. 이런 그를 보고 "센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홍세화는 민노당을 가른다"라며 비아냥거리는 말이 들리기도 합니다.

저는 홍세화씨의 시도가 무가치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나름데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노동당에겐 커다란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민주의 정당이 부재한 한국에서 사민주의를 내걸은 진보정당은 유의미합니다. 파시즘적이고 봉건적인 주체사상의 그늘을 극복하고, 레닌주의의 언어적(?) 급진성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사민주주의를 전면으로 내건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이념적 성향과 가장 일치하기도 하고요. 저는 그것이 민주노동당내에서 치열한 이념투쟁으로 얻어내야 할 것이라는데 홍세화와 다른 스탠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건약총회때 홍세화씨를 초청한 것을 두고 이의를 제기하신 분들이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특정정파를 두둔한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오해가 있을수 있겠지만 건약은 민주노동당의 현재 분란에 대해서 중립적이다 못해 가치판단 자체를 유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세화를 초청한 것은 그가 가장 영향력있는 진보 지식인이라는 것이고, 저널리스트로서 가장 비판적으로 현 정세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민노당 분당이 이슈화되면서 이 문제에서 정말 중립적인 정파에 속하는 진보적인 지식인은 없을 것입니다. 최소한 그가 민노당에 애정을 가졌다면..

그는 한국사회에 몇 안되는 존경받을 가치가 충분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인터넷을 다니다가 보면 그가 지은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읽고 진보운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글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는 한국사회의 진보운동을 실어나르려는 택시기사로 나섰고, 택시의 특성상 그의 운전능력을 빌어서 어디로 갈지는 그 차에 탄 우리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이번 총회에서의 강연이 그의 고뇌를 이해하고 우리의 나갈길에 대해서 더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로서 당내투쟁을 통한 개혁을 지지합니다.
독일의 사회민주당은 135년이 넘는

http://www.fes.or.kr/index_kor/kpub/mono/spd/SPD-text2.html





http://link.allblog.net/7654026/http://blog.daum.net/jinboes/1489703

http://link.allblog.net/7564771/http://playin.innori.com/2443

http://univmedia.tistory.com/entry/쎄느강은-좌우를-나누고-홍세화는-민주노동당을-가른다

http://link.allblog.net/7559840/http://mingyulee.egloos.com/4052761

http://blog.aladdin.co.kr/729846193/179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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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나의 도덕
인문 | 2008. 1. 17. 15:52


내가 누구인지 묻지말라.
나에게 거기에 그렇게 머물러 있으라고
요구하지도 말라.

이 것이 나의 도덕이다.
이 것이 내 신분증명서의 원칙이다.


푸코-'지식의 고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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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유시민
인물 | 2008. 1. 16. 18:06

유시민이 통합신당을 탈당한다는 뉴스를 보고 참으로 착찹했습니다.
저는 무슨 당이 되었든 당이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탈당하는 것을 나쁘게 보지않습니다만 별로 신뢰하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정치인의 주요 덕목은 권력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물론 마키아벨리즘처럼 권모술수가 판치는 권력지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외형화시켜내고, 동조자를 규합하여, 마침내 실행할 수 있는 힘, 즉 권력을 가져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바로 그 힘을 말하는 것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것은 나 혼자만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나의 생각과 완전히 일치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진보적 또는 보수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반대도 하고 찬성도 해가면서 동지들을 규합해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차원에서 싸움닭이 되다가도 유연한 협상력을 가져야되기도 하고, 자신의 가치와 완전히 반대되는 사안의 경우 치열하게 싸워야 되고, 사안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자신의 가치를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때론 얻을 것을 위하여 잃기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책임이 중요합니다. 책임감은 정치인에 대한 대중의 신뢰얻는데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자신과 가장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 정당에서도 승리하지 못한 자신의 정치력을 정당 그 자체의 문제로 책임을 돌리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그런점에 유시민은 터무니 없이 부족한 정치인입니다.
그는 전형적인 선비이고 학자이지 정치인이 되기는 어려운 사람입니다. 책과 글로서 대중의 신뢰를 얻을 수 있지만, 정치행위로서 대중의 신뢰를 얻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길지 않는 정치생활중에 그가 관여한 당만해도 개혁당부터 통합신당까지 질곡을 겪어 왔습니다. 그가 가는곳에 동지의 규합이 있기보다는 분열과 갈등만이 있어 왔습니다. 유시민입장에서 매우 억울할 수 있지만 대중들에 비추어지는 정치인 유시민은 갈등의 골이 었습니다. 보수적 당내세력과 싸우는데 있어서 노무현의 그것처럼 거친 언사만 있었지, 치밀한 전략도, 전략을 실행할 능력도, 그를 도와줄 동지도 없었습니다.

그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2002년 정치를 시작하면서 보스정치, 돈 정치,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고  좋은 정당을 만들고, 좋은 정당에 모인 분들과 함께 우리 사회의 온건진보 세력을 대표하면서 진보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두 가지를 약속했었다"고 회고하면서, "지금 대통합민주신당에는 좋은 정당을 만들겠다는 꿈을 펼칠 공간도 남아있지 않으며, 제가 꿈꾸었던 진보적 가치가 숨 쉴 공간이 너무나 좁아 보인다"고 탈당이유를 설명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유연한 진보노선의 좋은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제 유시민이 당만들기 노름을 그만했으면 합니다. 그가 대구에서 출마한다는 것도 위선적으로 보입니다. 마치 시험 못보아서 실력이 형편없다는 것이 드런난 수험생이 이왕이면 서울대보다가 떨어졌다는 말 듣고 싶어서 서울대에 원서를 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자신이 무슨 큰 희생을 치루는양하는 모양새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가 현재 지역구인 일산에서 나오면 백발백중 낙방이겠지요.

유시민에게 매우 가혹한 평가를 내렸지만 아직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정치인이자 지식인입니다. 지식인이 정치에 뛰어 들었을때 이러면 안된다는 반면교사로 보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제 은퇴하고 다시 지식인으로 돌아 왔으면 합니다.

그가 정치에 뛰어들면서 "스포츠경기가 열리는데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반칙을 저지르고 심판을 매수하여 심판이 그의 편을 들때 앉아있는 관중이나 해설가가 되기보다 경기에 뛰어들어서 부당함을 고쳐나가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뛰어 들었던 경기장은 더 엉망이 되었으며, 심판의 엉뚱한 판정에 야유를 보내는 쾌감마져 관중들에게 박탈하였고, 이제 경기는 반칙이 합법이 되어 버려습니다.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깨닫기 바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
아래는 지난 2006년 1월초 유시민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었을때 썼던 글입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유시민의원을 열린우리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임명했다고 합니다. 어짜피 내년정도면 열린우리당과 청와대는 각각 딴길을 가겠지만 유시민의원의 복지부장관 임명으로 그것이 빠르게 앞당겨지지 않을까하고 예상해봅니다.

유시민의원은 제가 무척 좋아했던 지식인이자 정치인입니다. 그가 지었던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지금의 중고등학생들도 널리 읽히는 책이고, 80년대 운동했던 분들이라면 서울대프락치사건에서 그의 항소이유서에서의 가슴뭉클한 감동을 느껴보셨을 겁니다.


저의 책장에도 그가 지은 책들이 많이 있는데 '경제학까페'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유시민과 함께읽는 유럽문화이야기' '신대륙이야기' '동유럽이야기' Why not'등 그가 지은 거의 모든 책을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책뿐만아니라 그의 말과 글들속에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제 인생에서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97년 유행했던 김대중불가론과 개혁신당때에는 그 누구보다 열혈한 지지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가 100분토론 사회를 보다가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말했던 일성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심판자의 위치에서 호각을 불고만 있기에는 정치라는 경기장은 온갖 반칙과 부정이 판치고 있어 직접 경기에 뛰어들고 싶었다' 유시민의 매력이라면 그런 패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복지부장관으로 임명된다는 소식은 그리 썩 반갑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가 그간에 보여주었던 정치적 행보에서 보여주었던 노무현에 대한 일방적지지로 인해 그가 그의 지지자들에게 안겼던 실망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행보를 보면 그가 한때 전두환을 옹호하던 장세동을 비판하면서 했던 야꾸자문화와 조폭문화를 그대로 답습하는 듯한 행보를 보입니다.


그가 복지위원으로 있으면서 뚜렸한 업적도 없는 것도 그가 복지부장관을 하는 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게합니다. 물론 그도 억울할 수 있습니다. 온갖 정치적 발언에대해서만 보도가 되고 그의 의정활동은 보도되지 않았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거나 왜곡되었다고 억울해 할 수 있습니다.


여당내에서 유시민은 김두관, 이강철과 함께 영남 3인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호남정치세력이 다수인 민주당이나 열린우리당으로는 민주세력을 결집할 수 없다는 정세판단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것이 노무현대통령의 대연정이라는 기도 안차는 제안으로 지역구도를 해체해야 겠다는 구상이 나온 것입니다. (실은 대연정에 저도 완전히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실은 10여년전의 김대중불가론의 연장선상에 있는 구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것은 정치인의 흉이 아니라 덕입니다. 그런데 그의 현재적 모습에서 정치적 신념에서는 그릇된 오기 비슷한것을 느끼게 합니다.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행동으로 반대자들을 포섭하거나 포위해내는 것은 정치인의 능력의 징표입니다. 하지만 그는 정치적 능력을 언어적 궤변이나 과잉된 말의 진원지처럼 느껴집니다. 한마디로 주둥이만 남았다는 것입니다. 강준만같은 이는 그의 정치를 빼기의(마이너스의) 정치라고 폄하하기도 합니다.


그가 복지부장관이 되는 것은 어쩔수없는 일이지만 그가 올바르게 장관직을 수행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민 모두의 몫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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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삶의 의미
인문 | 2008. 1. 15. 13:05



삶은 의미가 없다.

단지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그 것에 의미를 부여할 뿐이다.


 

프랜시스 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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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너무 무난한 뮤지컬영화 - 헤어스프레이
영화 음악 | 2008. 1. 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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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문제로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한 뮤지컬 영화 헤어스프레이는
너무 무난한 영화였습니다.

존 트라볼타와 미셀파이퍼가 나오고 원작이 유명했기 때문에
보다 나은 재미를 선사할 줄 알았는데..

아쉽지만 소프트하고 유쾌한 뮤지컬영화임은 분명합니다.

미셀파이퍼의 미모는 여전히 매력적이더군요.
블루레이로 국내에 정발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카루스 평점 : 3.0


이 영화의 도입부에 나오는 Good Morning Baltimore 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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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종교
인문 | 2008. 1. 14. 12:37


종교는 평민들에세는 진실로 여겨지고,
현자들에게는 거짓으로 여겨지며,
통치자들에겐 유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Lucius Annaeus Sen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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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내 주먹을 믿습니다."
인문 | 2008. 1. 12. 01:49
지금은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종종 "신문사절" 또는 "OO일보사절"등은 볼수 있는데
종교사절은 본적이 없네요.

하기야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다니는 인간들이 지천이고,
이사하면 처음 방문하는 외지인이 근교 교회사람들과 신문배달업소라는
우스개소리가 있는데...

얼마나 시달렸으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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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혁명과 눈의 공통점
인문 | 2008. 1. 11. 13:58


눈이 내리는 오늘을 마음껏 즐겨라

내일은 엉망진창이 될테니까...


영화 <그때 거기 있었습니까?>중에서



눈이 내리니 영화가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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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역설
인문 | 2008. 1. 11. 10:10


사물의 불합리성은
그 것의 존재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것이 존재하기 위한 조건이다.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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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도덕적 현상
인문 | 2008. 1. 10. 09:45


도덕적 현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현상에 대한 도덕적 해석만 있을뿐..

니체 '선악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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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진실과 힘
인문 | 2008. 1. 7. 08:28

진실자체는 아무 힘도 없다.
따라서 진실이 힘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든지
아니면 힘의 편을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은 진실이 사라지고 만다.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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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정치와 진실
인문 | 2008. 1. 6. 09:23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진실을 말하는게 아니라

진실을 말한다는 믿음을 얻는 것이다.

마키아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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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관료들이란...
인문 | 2008. 1. 5. 08:57

요즘 인수위에 반성문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김남주의 시가 생각나더군요.

식인종에게도 반성문 쓸 넘들..



어떤 관료
                            김남주(金南柱)


  관료에게는 주인이 따로 없다!
  봉급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다!

  개에게 개밥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듯

  일제 말기에 그는 면서기로 채용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근면했기 때문이다

  미군정 시기에 그는 군주사로 승진했다
  남달리 매사에 정직했기 때문이다

  자유당 시절에 그는 도청과장이 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성실했기 때문이다

  공화당 시절에 그는 서기관이 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공정했기 때문이다

  민정당 시절에 그는 청백리상을 받았다
  반평생을 국가에 충서하고 국민에게 봉사했기 때문이다

  나는 확신하는 바이다
  아프리칸가 어딘가에서 식인종이 쳐들어 와서
  우리나라를 지배한다 하더라도
  한결같이 그는 관리생활을 계속할 것이다

  국가에는 충성을 국민에게는 봉사를 일념으로 삼아
  근면하고 정직하게!
  성실하고 공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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