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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5   삶과 죽음이 어짜피 하나라지만.. 1
2009.05.16   It's Time to C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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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2   Monteverdi / Pluhar: Ohimè ch'io cado - Jarous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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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8   Kaparot 1
2009.05.07   어린이 군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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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4   상상력 1


icon 우린 왜 슬픔을 표현하는데 서투나
카테고리 없음 | 2009. 5. 29. 14:35

지난 화요일 번개모임을 가졌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의 죽음으로 상심한 마음을 달래고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다들 저녁은 굶었지만 술은 굶을 수 가 없어서... 그리고 노무현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마음을 달래려고 급하게  슬픈 육신에 술을 털어 넣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변진옥이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린 왜 슬픔을 표현하는데 서투나"라는 제목으로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바로 그의 말때문입니다.

지난 토요일 어느 날과 다름없는 하루가 시작되었지만 아침부터 전해오는 비극적인 소식은 모든 국민들을 충격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그를 지지했건 혐오했건 관계없이 심리적인 충격은 엄청났습니다. 아노미상태의 충격이 가라앉자 밀려오는 슬픔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진옥이도 마찬가지로 너무 슬퍼했답니다. 이렇게 충격적이고 슬플때 누구나 자기가 친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과 그 슬픔을 나누고자 하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그런데 건약의 게시판은 휑~~해서 나의 슬픔이 이상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난 이렇게 슬프고 아픈데 왜 사람들은 나만큼 아파하지 않을까? 하고 원망과 회한도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는 좌파가 아닌 것 같다'라고 까지 이야기했습니다.

진보신당이나 민주노동당의 게시판을 보면 간혹 정말 이념의 냉혹함을 느끼고 좌파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와 믿음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 하곤 합니다. 하지만 모든 좌파가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진중권의 말대로 세상 모든일을 '이념'으로만 재단하려는 자들에게 무슨 말이 설득력이 있겠습니까? 그냥 내버려 둬야지요.

하지만 한가지만 말하고 싶습니다. 왜 당신은 나름대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나요? 그것은 억압받는 자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 권력자에 대한 분노, 그리고 이런 것들이 고쳐지지 않는 슬픔때문일 것입니다. 이념은 이런 인간의 감정과 감성의 일부에 불과한지도 모르지요.


슬픔은 인간의 감정중에서 가장 미묘한 감정입니다. 국어사전에는 '슬픈 마음이나 느낌'이라며 자신의 말을 자신의 뜻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설명하긴 어렵지만 누구나 느끼고 알고 있는 감정입니다. 기쁨이나 분노와는 달리 슬픔 만큼 깊은 공명을 일으키는 감정은 없습니다. 기쁨이나 분노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거나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에게 반대의 감정을 주지만 슬픔은 적들마저도 동정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슬픔은 희노락보다 더 강렬하게 우리삶에 영향을 미치게 합니다.


일요일 단합대회가 있을때 하성주선배는 끊은지 30년된 담배를 한대 피우겠다면서 노무현의 죽음을 슬퍼하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의 죽음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 모두 슬퍼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우린 이런 슬픔을 표현하지 못했을까요? 왜 진옥이는 건약게시판에서 그런 슬픔을 나누지 못했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두가지 이유때문인 것 같습니다. 첫째는 노무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노무현은 우리에겐 애증의 관계죠. 누구보다 인간적인 매력이 있고 그의 진정성을 믿고 좋아하는 정치인기도 했지만, 아프칸 파병, 한미FTA등 우리들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정책의 실행자이기도 했었습니다. 그의 집권기간이 계속되면서 여기 저기에서 '난 노무현을 버렸다'는 자기 고백이 끊임없이 발생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노무현이 이명박정부의 끊임없는 망신주기와 옥죄기에 못이겨서 자살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가 차지하는 위치를 깨닫게 되죠. 여기 저기에서 사랑고백이 이어집니다. "나 노무현을 좋아했다'라고요. 이렇게 애정과 증오가 범벅이 되는 노무현 코드는 우리들로 하여금 쉽게 슬픔을 슬프다고 나누게 하지 못한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건약 게시판이 희노애락을 나누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문제죠. 익명성이 보장되는 커뮤니티에서는 마음껏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지만 이 게시판에서는 그러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나 슬프다'라고 글을 쓰기에는 그간 건약게시판이 활성화가 안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일상을 나누는 게시판으로도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이 곳이 회원들의 희노애락이 녹아나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노무현대통령의 장례식이 끝났습니다. 이제 그는 실체가 아닌 전설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슬픔도 가라 앉을 것 입니다. 이런 슬픔이 지속되면 우리들은 삶을 계속하기 어렵겠죠. 이런 감정이 지워지고 엷어 지는 것은 자연의 일부입니다. 그 자체를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같이 슬픔을 나누고 싶은 사람들과 슬픔을 같이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오늘 오전 최인순선배에게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냈습니다.

'형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오늘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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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삶과 죽음이 어짜피 하나라지만..
정치 | 2009. 5. 25. 13:56
노무현 전대통령의 말씀처럼
'삶과 죽음이 하나라지만' 애석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이제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행동할때인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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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It's Time to Cry !
영화 음악 | 2009. 5. 16. 13:55

It's Time to Cry !
song by Paul Anka

When somebody leaves you, that's the time to cry
When you know you're lonely, you're not the one and only
Who will cry?
When your heart is broken, that's the time to cry
When you know she's left you, you'll know that she has left you
So you can cry
Happiness is what I long for
Loneliness is why I cry

For you have made my heart a slave
And now it's up to you
When somebody leaves you, that's the time to cry
When you know she's left you, you'll know that she has left you
So you can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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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휴식
shutter chance | 2009. 5. 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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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남산에서 너무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연인들이 있기에..

누구나 원하는 평안이죠. 그리고 휴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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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Monteverdi / Pluhar: Ohimè ch'io cado - Jaroussky
영화 음악 | 2009. 5. 12. 17:59

Monteverdi / Pluhar: Ohimè ch'io cado - Jaroussky


믿을 수 없는 퍼퍼먼스와 목소리를 들려주는 군요.

째즈풍의 자유로운 연주와 아름다운 미성을 가진
카운트테너 자루스키의 노래가 끝내줍니다.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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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동영상] 아기를 만드는 방법
즐거운인생 | 2009. 5. 9. 15:14


참 쉽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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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썰매이름
즐거운인생 | 2009. 5. 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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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효상의 어버이날 선물
가족 | 2009. 5. 8. 18:37
어제 저녁 미리 어버이날 선물을 받았습니다.
저를 닮아서 형편없는 글씨체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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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쿠폰북 (안마이용권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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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는 최신화장품 세트를 아빠에게는 소니 알파950카메라와 빨간색 페라리 승용차를 선물해주고 싶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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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실 수 있는 쿠폰. 언젠가 효상이에게 커피 한잔 얻어 마실때 사용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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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인 문체의 편지 ㅋㅋ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효상이에요. 1학년부터 5학년까지 한말이지만 감사합니다.
이 말밖에 할말이 없어요. 왜냐하면 아프리카같은 환경의 아닌 풍족하게 사는 이 한국에 태어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를 태워나게 해주시고 길러 주셔서 아주 감사합니다.
2009년 5/7 목요일 효상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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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상이가 만들어준 종이꽃입니다. 제가 들고 다니는 가방이 자랑스럽게(ㅋㅋㅋ) 달았습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긴 들은 모양입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것을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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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Kaparot
인문 | 2009. 5. 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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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전통을 고수하는 유대인들은 속죄일Yom Kippur이 오면 동물의 피를 희생 제물로 바친단다. 이것을 카파롯Kaparot이라고 부르는데, 예전에는 성전에서는 염소나 양을 이용했으나 요즘은 닭을 제물로 바친다. 장닭을 사서 속죄일이 되면 소쉐트Shochet에게로 가지고 간다. 쇼쉐트는 랍비법에 따라서 동물을 죽이는 법을 훈련받은 사람인데, 이들은 제물로 바쳐진 닭을 죽이기 전 왼손으로 닭을 잡고 오른 손을 닭 머리 위로 올려놓고 그의 머리 위에서 세 번 흔든다. 그리고 kaparot 이라고 외친후 닭의 쳐서 피를 뿌린다.

이렇게 하면 죄가 불쌍한 닭에게 전가된단다.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닭이 죽는다는 것인데..
인간의 죄까지 짊어지고 죽은 닭은 과연 죄라는 것을 알기는 알까?

이를 확장해서 생각해보면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희생했다고 하는 예수는 양이나 닭같은 존재가 되나?
닭이 인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듯이..
예수가 자신의 죽음을 후대사람들이 그런식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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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어린이 군대(?)
인문 | 2009. 5. 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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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폴라니
인문 | 2009. 5. 7. 00:15

‘시장이 당신을 자유롭게 할 것이다. 그러니 시장을 가만 놔둬라.’ 하이에크식 신자유주의의 핵심이다. 폴라니는 그 반대편에 선다. ‘시장을 사회의 지배 아래 둬라.’ 이 점에서 마르크스·케인스와 구분된다. 마르크스는 ‘시장의 철폐’를 요구했고, 케인스는 ‘시장에 대한 국가의 (재정) 개입’을 주장했다. 마르크스처럼 시장을 부정하진 않고, 케인스처럼 재정 개입이 해법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폴라니는 시장의 존재를 인정하되, 그것을 사회의 지배 아래에 둘 것을 요청했다.

폴라니가 보기에 어떤 경우에도 ‘상품화’시키면 안 될 것이 세 가지 있다. 노동·자연·화폐다. 재화를 교환하는 시장은 필요하다. 그러나 노동·자연·화폐를 시장에서 ‘자유방임’으로 거래하면 곧바로 재앙이 시작된다. 노동은 인간의 다른 이름이다. 인간은 상품 가치와 경제적 이익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존재다. 토지를 비롯한 자연도 인간이 생산할 수 없다. 시장에서 버려지거나 낭비되면 복구할 수도 없다. 화폐는 구매력의 징표일 뿐이다. ‘생산’되지 않는다. 개인이 뜻한 대로 늘리고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 또는 세계 금융 체제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인간·자연을 상품화한 뒤에 화폐까지 사고팔 수 있다는 환상을 심은 게 바로 ‘시장자유’, 즉 ‘자기 조정 시장’의 결정적 폐해라고 폴라니는 생각한다.

시장자유는 인류 문명 전체를 위기로 몰고 간다. 노동자·농민은 물론 생산기업까지도 ‘자기 조정 시장’이라는 신화의 피해자다. 금융시장에서 화폐가 거래되는 방식 때문에 생산기업은 주기적으로 파산될 수밖에 없다. 그 기업이 만들어내는 재화가 아무리 가치 있는 것이라 해도 그렇다. 자유시장 경제체제에서는 일하는 사람, 기업하는 사람 모두 항상적인 빈곤과 불안에 시달린다.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내버려만 두면 인류의 자유가 증대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폴라니는 지적한다. 실제로는 그 반대의 일이 거듭되고 있다. 오히려 인류의 자유가 시장에 의해 억압받고 있다.

폴라니는 국가의 개입을 해결책으로 내놓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국가)사회주의나 파시즘을 싫어했다. 시장을 사회로부터 떼내 절대적 권위를 부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가를 떼내 절대화하는 것을 폴라니는 용납할 수 없었다. 두 방식 모두 인간 사회를 황폐화하는 것은 똑같다고 여겼다. 굳이 표현하자면 폴라니는 국가 대신 ‘사회의 개입’을 내세운다.
원래부터 경제는 인간 사회의 한 부분이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마치 정치와 문화가 사회의 한 부분인 것처럼, 경제 역시 사회적 합의 구조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경제는 사회 구성원의 소통·도움·합의 등에 의해 얼마든지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다. 그가 말하는 ‘사회’란 요즘의 개념으로는 ‘시민사회’와 비슷하다. 노동자·농민·시민·생산기업가 등을 두루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들의 경제 문제를 ‘사회적으로’ 푸는 세 가지 방식을 폴라니는 제시한다. 공동체·협동조합을 통한 상호부조, 시장을 통한 재화의 교환, 국가를 통한 사회적 서비스 제공 등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가운데 어느 하나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폴라니는 세 요소의 ‘공존’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시장자유주의에서 결여된 것이 상호부조와 사회적 서비스 제공이므로, 두 요소의 ‘복원’이 좀더 중요하다고 봤다.

http://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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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 필이 꼿혀서 배우려는 노래
영화 음악 | 2009. 5. 6. 23:50
요즘은 리쌍노래만 듣고 있네요.
'개리와 기리'라는 노래도 좋긴한데
이 노래를 배우싶다는 생각에 오늘 퇴근하는길에
따라 불러 보았습니다,

나이의 장벽은 어쩔수없지만
최대한 혼자말로 부를수 있을때까지 연습하려고요



광대 - 리쌍 (feat. BMK)



오- 내가 웃고 있나요? (think it's funny?)
모두 거짓이겠죠? (think it's funny?)
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 (oh!)
슬픔이 젖어있는데.. (don't you worry) 헤이-

내 이름은 광대, 내 직업은 수많은 관객, 그 앞에 웃음을 파는 일
슬퍼도 웃으며 내 모습을 감추는 게 철칙. 오- 이런 내 처질,
손가락질 하며 날 모욕해도 더 크게 웃고 난 땀으로 목욕하고
음악이 꺼지고 막이 내리고 밤이 오면 별빛에 몸을 씻고 눈부시게
광낸 구두를 신고 달에게 청혼하듯 손을 내밀어 얼음 위를 미끄러지듯
앞으로 달려 (아무도)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흐르는 이 시간에
외롭게 홀로 핀 꽃 한 송이에 난 반해 사랑을 나누려 나는 간다네

세상을 넘어 시간을 멈추고 세상을 넘어 신나게 춤을 춰봐
세상을 넘어 모두가 같은 높이에서 그래 그래 그렇게~~

오- 내가 웃고 있나요? (think it's funny?)
모두 거짓이겠죠? (think it's funny?)
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 (oh!)
슬픔이 젖어있는데.. (don't you worry) 헤이-

무대 위에 서면 우린 때론 정반대 내가 관객이 돼. 사람들의 얼굴에
상상의 그림을 그려 물감을 뿌려 저 불타는 이십대의 청춘은 내일이면
이 사회의 첫 줄을 이력서 쓰며 인생을 시험보고 저 순진한 사랑의 초보
애인있는 남자와 눈 맞어 사랑에 빠져 슬픔을 기다리네 (come on baby)
너와 나 모두 왕의 옷을 입어도 신하가 되버리는 현실에 혼신에 힘을 다해
헌신에 오늘 술 한잔하면 내일은 물 한잔으로 버텨야하지만,
일단은 오늘 또 마시네 아픔이 싹 가시네

세상을 넘어 시간을 멈추고 세상을 넘어 신나게 춤을 춰봐
세상을 넘어 모두가 같은 높이에서 그래 그래 그렇게~~

오- 내가 웃고 있나요? (think it's funny?)
모두 거짓이겠죠? (think it's funny?)
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 (oh!)
슬픔이 젖어있는데.. (don't you worry) 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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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상상력
인문 | 2009. 5. 4. 15:39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Imagination is more important than knowledge.

                                            Albert Einstein

출처: http://scent.ndsl.kr/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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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아인슈타인</b> 지음 | 보누스 펴냄
명언을 통해 만나는 소탈하고 엉뚱한 아인슈타인!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삶 속에 남긴 명언을 엮은 책 『아인슈타인 명언 - 나는 다시 태어나면 배관공이 되고 싶다』. '명언'이라고는 하지만 단지 그럴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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