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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보건의료 에 해당하는 글11 개
2015.08.21   1918년 스페인독감 in 뉴욕
2015.08.19   어느 노동자의 죽음
2015.08.12   50여년전 미국의 담배광고
2009.01.30   지도로 보는 암사망률
2008.08.20   말로만 듣던 글리벡 약값
2008.04.16   만화로 보는 의료보험 민영화
2008.04.04   <펌>의보민영화 이후 다음과 네이버 풍경
2008.03.29   평등해야 건강하다
2008.02.21   WHO 한국 보건의료시템평가 순위 58위
2007.03.27   걱정스런 FTA
2007.03.22   브라질 탈리도마이드 실태를 그린 "Happy Birthday Thalidomide"


icon 1918년 스페인독감 in 뉴욕
보건의료 | 2015. 8. 21. 14:30
뉴욕에서는 전쟁이 낳은 또 다른 부산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었다. 거리를 가득 수놓은 하얀 마스크의 행렬이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었다. 집배원, 교통 근로자, 열차 승객, 사무 근로자 및 공장 근로자 등 대다수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이는 의무이기도 했다. 전장에서 날아은 것으로 추정되는 그 무서운 부산물은 독가스가 아니라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였다. 

심판, 포수, 타자 그리고 구경하는 관중 모두 하얀색 면 마스크를 쓰고 있다. 1918년 스페인독감이 유행하자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주정부는 강제하였다. 출처: 내셔널 지오그래픽




인플루엔자는 언제나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이 독감은 마치 페스트처럼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으며 놀라울 만큼 치명적이었다. 보건국장의 발표에 따르면 뉴욕에서 처음 스페인 독감 진단을 받은 사람은 3명의 상선 선원이었다. 그들은 9월 중순에 맨해튼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불과 두달 뒤인 1918년 11월, 공중위생국의 집계 결과 뉴욕 시에서만 2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관들과 경찰도 예외는 아니었다.




뉴욕  감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규정을 부과했다. 기차를 타려는 승객 가운데 건강이 좋지 않아 보이는 사람은 일단 검사에 통과해야 탑승할 수 있었다. 검사 결과 독감 증세가 조금이라도 발견되면 대중교통 이용이 금지되었다. 통근시간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드는 것을 막기 위해 기업과 공장은 업무 시작 및 종료에 시차를 두도록 했다. 학교는 정상적으로 운영되었지만 아이들은 입에는 마스크 를, 목에는 마늘을 걸고 등교했다. 자녀가 감염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머니들이 걸어준 것이다. 정부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극장 술집 같은 곳은 피하도록 시민들에게 권고했다. 극장은 영업 시간에 반드시 창문을 전부 열어놓아야 했다. 만약 창문을 닫았다가 경찰에 적발되면 폐업 조치가 내려졌다. 

독감, 페렴,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 침실 창문을 열어 놓으라는 캠페인 포스터



목사들은 자발적으로 예배를 일시 중단했다. 뉴욕 주 보건부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기침이나 재채기하는것을 경범죄로 지정하여 위반시 경찰이 구금하도록 했다. 그럼에도 독감은 계속 번져나갔다. 사립병원은 병실이 가득 차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을 돌려보내야 했다. 






뷰 같은 공공병원은 환자를 거절할수는 없었지만 몸이 아픈 의사와 간호사들이 워낙 많아서 병원 휴업 여부를 놓고 이사들이 격론을 벌이기도 했다. 병실은 환자들로 넘쳐났다. 간이침대가 복도를 가득 메웠고, 문짝을 떼어내서 칸막이로 사용했다. 소아과 병동에서는 침대 하나에 아이들을 3명씩 밀어넣었다. 벨뷰에서 사망하는 환자 수는 하루 평균 10명이었고 때로는 50명이상이 죽기도 했다. “벨뷰에서 의사는 환자를 딱 두 번만 보게 되었어요." 한 인턴은 이렇게 회상했다. "환자가 입원할 때 한 번, 사망진단서에 서명할때 또 한번"



출처 : CSI in 모던타임스 (어크로스) 69 - 7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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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어느 노동자의 죽음
보건의료 | 2015. 8. 19. 10:20






대한민국에서 노동자의 생명은 때론 파리 목숨보다 못하죠. 


저런 회사는 망하게 하고 경영진에게 반드시 형사적 책임을 물게 해야 합니다. 


너무 화가나서 손이 부들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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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50여년전 미국의 담배광고
보건의료 | 2015. 8. 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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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지도로 보는 암사망률
보건의료 | 2009. 1. 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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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30일 보건복지가족부의 ‘2007년 전국 248개 시·군·구별 연령표준화 암사망자 통계’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전국 시·군·구 248곳 가운데 56.7%인 140곳의 암사망률이 평균보다 높았다. 암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영양(175.4명)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강원 화천(84.5명)이었다. 2007년 인구 10만명당 암사망률 평균은 127.4명이었다.

<한겨레>는 한국교원대 김영훈 교수(지리교육학)의 도움으로 ‘전국 시·군·구별 암사망률 지도’를 만들어 보았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 전국의 암사망률 편차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만든 이 지도는 암사망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을 경우 붉은색으로, 암사망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을 경우 파란색으로 표시했다. 특히 암사망률이 높은 지역의 경우 편차를 5단계로 나눠 사망률이 높을수록 색깔을 짙게 했다. 다만 낮은 경우는 복잡함을 피하기 위해 농담을 표시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newspickup_section/335795.html



마르키온 한줄 평: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시 투표현황을 보는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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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말로만 듣던 글리벡 약값
보건의료 | 2008. 8. 20. 10:36
말로만 듣던 글리벡이 디씨인사이드에 떳군요.

2달 약값 550만이라 어마어마합니다.

만약 의료보험이라는 안전망이 없었으면
병때문에 사람이 죽기보다
약값때문에 사람이 죽는다라는 말이 현실이 되겠죠.

출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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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만화로 보는 의료보험 민영화
보건의료 | 2008. 4. 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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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펌>의보민영화 이후 다음과 네이버 풍경
보건의료 | 2008. 4. 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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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평등해야 건강하다
보건의료 | 2008. 3. 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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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월례포럼이 있어서 사무실에 갔더니 "평등해야 건강하다"라는 책이 놓여 있더군요.
영국의 사회학자 리처드 윌킨슨이 선진국의 다양한 자료를 이용하여 사회적 불평등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책입니다.

얼뜻 보니 다른 책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분한 자료와 사례, 그래프를 이용하여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써있네요. 이번 주말에 읽을 책이 너무 많군요.

그리고 번역자인 김홍수영씨는 번역인세 전액을 보건의료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답니다. 그의 번역이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한국사회의 운동으로 연결되길 바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알라딘에 소개된 책 내용의 일부 :


기대수명의 격차는 그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결국 근대 시장민주주의의 병폐인 심각한 사회적 불의social injustice를 보여 준다. 우리는 사람들이 재판도 없이 구속당하고 고문당하며 실종되는 인권침해의 사례들에 대해서는 쉽게 분개한다. 하지만 건강불평등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희생자를 낳고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다.

만약 어떤 무자비한 정권이 건강불평등 때문에 줄어든 빈공층의 수명만큼 가난한 사람들을 강제로 감금한다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어쩌면 빈곤층의 높은 사망률은 감금보다 더 심한 사형집행일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불평등을, 매년 정부가 아무런 명분 없이 상당수의 국민을 사형시키는 것과 같은 수준의 인권침해로 취급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1장 풍요로운 사회' 중에서)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자신이 섬세하고 지적인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더욱 세련되고 심미적인 감수성을 드러내고 싶어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자신을 본래부터 고상한 사람으로 평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상류층의 '고급'취향이 사회적으로 구성될 때, 사회의 밑바닥에 있는 하류층의 심미적 취향은 고급 취향의 반대 개념을 제공해 주기 위해 '싸구려' 취향으로 전락해야 했다.

가난하지만 유식하고 유쾌하며 관대하게 보이고 싶다면, 자신을 무식하고 투박하고 눈치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부유하고 학벌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이 좋다. 부자들 앞에서 주눅이 들지 않으려면 행동이나 옷차림에서 드러나는 차이를 줄여야 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계급이 아니라 불평등이다. 달리 말하면, 근대적 계급 체계가 가지고 있던 문제의 핵심은 불평등과 그것의 문화적 표식이다. 소득 격차가 클수록 지위 격차가 커지고, 분업이 확대되며, 편견과 차별, '우리'와 '그들'의 구분, 우월감과 열등감이 심화된다.

불평등이 계급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왜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사회적 관계가 열악해지는지, 그리고 소득 불평등을 줄이려면 왜 계급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근대적 계급분화를 만들어 낸 불평등을 살펴봐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숙고하게 만든다. ('6장 협력이냐, 갈등이냐 : 평등이 이 문제를 결정한다' 중에서)




평등해야 건강하다 상세보기
리처드 윌킨슨 지음 | 후마니타스 펴냄
불평등이 사회를 병들게 한다는 주장을 담은『평등해야 건강하다』. 이 책은 불평등이라는 사회적 환경이 스트레스성 질병과 사회적 갈등, 우울증과 같은 병을 불러오고 있음을 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든 계층이 폭력에 노출되어짐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평등해야 건강하다》는 건강에 대한 사회학적 해석과 불평등의 미시적.거시적 효과에 주목해, 사회적 환경이 나빠지면서 개인의 건강도 나빠지는 복잡한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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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WHO 한국 보건의료시템평가 순위 58위
보건의료 | 2008. 2. 21. 18:54
2000년 WHO보고서에 보건의료시스템을 평가했는데 한국이 58위라는 군요.

평가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WHO’s assessment system was based on five indicators:

overall level of population health; 국민의 건강상태
health inequalities (or disparities) within the population; 건강의 불평등상태
overall level of health system responsiveness
(a combination of patient satisfaction and how well the system acts);
 의료체계가 국민에게 얼마나 만족을 주는가와 잘 작동되는가
distribution of responsiveness within the population
(how well people of varying economic status find that
 they are served by the health system); 의료체계의 접근성.
distribution of the health system’s financial burden within
 the population (who pays the costs)
재정부담이 많은가 국민들의 직접부담이 더 많은가 여부

지금은 많이 나아졌을까요? 노무현정부들어서 보장성이 강화되면서
상당한 순위상승을 예상해보지만...

http://www.photius.com/rankings/healthranks.html

1         France
2         Italy
3         San Marino
4         Andorra
5         Malta
6         Singapore
7         Spain
8         Oman
9         Austria
10        Japan
11        Norway
12        Portugal
13        Monaco
14        Greece
15        Iceland
16        Luxembourg
17        Netherlands
18        United  Kingdom
19        Ireland
20        Switzerland
21        Belgium
22        Colombia
23        Sweden
24        Cyprus
25        Germany
26        Saudi Arabia
27        United  Arab  Emirates
28        Israel
29        Morocco
30        Canada
31        Finland
32        Australia
33        Chile
34        Denmark
35        Dominica
36        Costa Rica
37        United  States  of  America
38        Slovenia
39        Cuba
40        Brunei
41        New Zealand
42        Bahrain
43        Croatia
44        Qatar
45        Kuwait
46        Barbados
47        Thailand
48        Czech Republic
49        Malaysia
50        Poland
51        Dominican Republic
52        Tunisia
53        Jamaica
54        Venezuela
55        Albania
56        Seychelles
57        Paraguay
58        South     Korea
59        Senegal
60        Philippines
61        Mexico
62        Slovakia
63        Egypt
64        Kazakhstan
65        Uruguay
66        Hungary
67        Trinidad and Tobago
68        Saint     Lucia
69        Belize
70        Turkey
71        Nicaragua
72        Belarus
73        Lithuania
74        Saint Vincent  and the   Grenadines
75        Argentina
76        Sri  Lanka
77        Estonia
78        Guatemala
79        Ukraine
80        Solomon   Islands
81        Algeria
82        Palau
83        Jordan
84        Mauritius
85        Grenada
86        Antigua   and Barbuda
87        Libya
88        Bangladesh
89        Macedonia
90        Bosnia-Herzegovina
91        Lebanon
92        Indonesia
93        Iran
94        Bahamas
95        Panama
96        Fiji
97        Benin
98        Nauru
99        Romania
100       Saint Kitts and Ne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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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걱정스런 FTA
보건의료 | 2007. 3. 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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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선진국이라고 하지만  의료정책은 후진국 중에서도 후진국이라 할 수 있다. 전국민의 1/4이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파산하기 쉽상이다.

미국도 다른 선진국처럼 전국민 의료보험제도를 만들려 했으나 기존 보험회사의 반발, 약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제약회사, 의료수가인하와 통제를 우려한 의사단체에 의해서 번번히 실폐하였다.(가장 최근의 실폐가 바로 힐러리플랜이다.)


굳이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을 들먹이지 않아도 교역은 나라의 부를 증진시킨다.  그런 의미에서 무역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역이 불공정한 경쟁행태를 띄어서는 않된다. 선진국은 막대한 농업보조금과 기업에 대한 연구지원비로 음으로 양으로 거대기업과 농업기업을 양성해왔다. 이제 그들의 성장의 발판이었던 사다리를 걷어치우고 공정하게 경쟁하잔다. 

특히 의약품 분야는 이루말할 수 없다.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된 약이 10여개가 되지 않고 전적으로 다국적 제약회사에 의존하는 구조속에서 애시당초 공정무역이라는 것도 존재할 수 없다.
만약 FTA가 체결되면 다국적제약회사는 매우 공세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정부의 약값인하과 의료보험합리화정책을 투자자보호협정위반이라는 명목으로 소송을 걸거나, 무역보복을 협박할 것이 틀림없다.

다국적제약회사의 농간으로 보험제도도 발달안된 후진적인 미국에 멱살을 잡힌 꼴이 될 것이 확실하다. 큰병걸리면 파산하는 미국민들의 현실이 이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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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브라질 탈리도마이드 실태를 그린 "Happy Birthday Thalidomide"
보건의료 | 2007. 3. 22. 10:19


룰라의 나라의 비극 '탈리도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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