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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빗나간 예언
인문 | 2007. 4. 13. 14:09
사이언스 타임즈 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군요,
"'미래예측' 맞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라는 기사인데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가 당시는 세상을 뒤흔들 만큼 떠들썩했지만 빗나간 예측 5가지를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첫째 지구 냉각화. 지금은 '불편한 진실'이라는과 30년 전만 해도 빙하기의 도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975년 ‘차가워지는 지구(The Cooling World)’라는 커버스토리를 실었는데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지구의 기온이 꾸준히 떨어지자 기상학자들은 “농업 생산량이 줄고 세계적인 기근이 찾아올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합니다. 당시 과학자들은 자동차의 배기가스로 지구 표면에 도달하는 햇볕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온실가스가 햇빛을 차단, 결국 냉각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두 번째 빗나간 예언은 원자력 시대의 도래. 1950년대 핵 과학자들은 화석 연료가 사라지고, 원자력 발전을 이용해 값싼 전기를 마음껏 쓸 원자력 시대가 올 거라 예측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원자력이 천덕꾸러기 신세죠.

세 번째는 인구폭발. 18세기 영국의 경제학자 토머스 맬서스는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늘고,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는다"는 말을 한적이 있죠.  노벨상 수상자인 파울 엘리히는 68년 '인구폭탄'이라는 책을 통해 "70~80년대 수천만 명이 기아로 사망 하는 대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합니다. 2차대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베이비붐’이 그런 공포를 불지른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지금 전 세계 인구는 당시의 두 배인 65억 명이지만  출산율은 오히려 떨어져 고민 중이고 유엔은 세계 인구가 2300년에는 90억 명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네번째 예언은 '팍스 자포니카' '태평양 시대' 등으로 불리며 일본이 미국을 대신해 세계 초강대국으로 부상한다는 것.
 
일본은 1990년대에 ‘잃어버린 10년’을 회복하느라 지금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중이고 그저그런 강대국에 불과하죠.

다섯 번째는 제2의 9·11테러 가 일어난다는 것.

내일이라도 당장 테러일어난다고 난리를 쳤던 뉴라이트들은 서서히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는중.


노스트라다무스가 1999년 인류가 멸망한다는 유명한 예언들이 많이 있었죠. 이들의 예언이 대부분 주술적이거나 근거가 희박한 것이었는데 위의 5가지 예언은 과학적 근거나 통계학적 근거에 기반한 근거였던 것이 특징입니다.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이다라는 것도 깊이 세겨들을 필요는 없을 듯.
다만 참고만 할뿐.


올해 대한민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예측하고 싶은 것은 대선결과일텐데..
승리의 주인공이 이미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여도
축구에서 공이 둥글듯... 정치는 생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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