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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2   [오늘의 미술] 자화상-최승현
2008.11.12   현대미술과 친해지는 10가지 방법


icon [오늘의 미술] 자화상-최승현
그림이야기 | 2008. 11. 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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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현, 자화상, 2008



그림 속의 내 모습이 사적인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어도 단지 나 하나가 아니라 또 다른 나의 그녀가 되었고, 이 사람에게 가공의 판타지를 씌우면 뭔가 더 이야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제 그림은 대중적으로 보았을 때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을 품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단지 나라는 사적인 이미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날 뿐이지 감정 자체는 모두 공유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혹자는 왜 너는 자화상만 그리느냐고 묻는데 저는 아니라고 대답해요. 제 그림이 단순한 자화상이 아니라 사람들의 지나간 감정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화상을 많이 그리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출처 : http://www.galleryinf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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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현대미술과 친해지는 10가지 방법
그림이야기 | 2008. 11. 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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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드시 손으로 무엇인가 그리거나 만들어야만 작품은 아니다. 작가들의 창조력, 그 것이 바로 작품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열린마음으로 미술품과 마주하면 된다. 결과물의 집착에서 벗어나서 작가의 미술세계에 대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2. 상상력을 발휘하라. 자신만의 온갖 상상을 끄집어내라. 그림이 당신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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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습, Who wants to live forever 04 153 x 200 cm, 2008



3. 자신이 가진 고정관념의 옷을 벗고, 미술에 대한 색안경을 빼버리자. 현대미술이 어렵고 난해하다고 생각되지만 친숙하며 재미있는 것도 많다.


4. 현대미술을 감상하려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 일상의 도처에 현대미술품들이 널려있다. 대형건물이나 지하철역사등 곳곳에 알게 모르게 미술품들이 당산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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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윤, 장지위에 진채, 2008


5. 현대인의 문화속에 현대미술이 존재하며, 현대 미술안에 우리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현대미술을 감상하는데 붓질을 어떻게 하는지, 무슨 재료를 사용했는지 알 필요가 없다. 우리 돌아가는 세상과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균형적인 사고만 갖추고 있다면 그 것이 미술을 이해는데 가장 좋은 가이드 라인이 될 것이다.


6.현대 미술이 자본과 순수함의 결정체는 아니다. 그렇다고 비싼게 꼭 좋은 것도 아니다.


7. 일상과 연결하여 미술품을 감상해보자. 현대미술이 시각적 유희를 뛰어 넘은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8. 나의 감성과 일치하는 작품 또는 작가를 찾아라. 미술은 예측 불가능한 인간의 감정선을 따르는 지극히 주관적인 장르이다. 동시대 현대 미술작품이야말로 현대인의 사고와 생각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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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빨간수영복, 캔버스에 유채, 72.7×100cm



9. 반드시 아름답거나 멋진 작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 안에 감추어진 잔혹성을 일깨워라.


10. 사실 현대미술도현대인을 어려워한다.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용기내어 내 발부터 담가 보자. 실천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퍼블릭 아트 2008년 8월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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