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 낡아가는 시간은 지금도 사라지고 있고 / 오늘 미소 짓고 있는 이 장미꽃도/ 내일이면 지고 마나니.
키팅: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이걸 라틴어로 표현하면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라고 하지. 이게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
믹스: 카르페 디엠, 그건 현재를 즐기라(Seize the day)는 말입니다.
키팅: 현재를 즐겨라, 지금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왜 시인이 이런 말을 썼을까?
찰리 : 그건 시인이 성질이 급해서요.
키팅 : 땡, 대답에 응해준건 고맙네. 그 이유는 우리는 모두 구더기의 먹이가 되기 때문이다. 믿거나 말거나, 이 방에 있는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숨이 멎고 차가워져서 죽게 되지. 이쪽으로 와서 과거의 얼굴들을 지켜봐......그들의 눈도 너희처럼 희망에 가득 차 있지. 세상을 손에 넣어 위대한 일을 할거라 믿고 있지, 지금의 너희들처럼......이 사람들은 죽어서 땅에 묻힌지 오래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잘 들어보면 그들의 속삭임이 들릴 것이다. 자, 귀를 기울여 봐, 들리나? 카르페, 카르페,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독특한 (Extraordinary) 너의 삶을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