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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3   포복절도- 스물일곱 이건희처럼 8
2009.03.30   노출의 모든 것 2
2009.02.05   책 읽어주는 남자
2008.04.15   오늘 카스트로 자서전이 출간되다.
2008.02.15   Xenophobia
2007.12.24   marcion의 올해의 책
2007.10.30   꾸란이 왔군요.


icon 포복절도- 스물일곱 이건희처럼
인물 | 2009. 4. 13. 09:31

한RSS알라딘의 책정보를 받아 보고 있는데 이주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고 커피 품을 뻔 했습니다. 베스트셀러 목록 13위에 "스물일곱 이건희처럼"이라는 처세술 책인데...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라는 것도 놀라운데, 소개글을 보고 너무 웃겨서 뒤로 자빠질 뻔했습니다.


20대엔 평범했고 30대엔 실패자였으며 40대에 세계 최고 경영자가 된 사람, 이건희의 자기계발 전략을 파헤친 책. 이 책은 철저한 현실감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을 가지고 장벽을 돌파한 경험이 있는 살아 있는 인물, 이건희를 통해 위기 극복 방법을 제시한다.



이건희가 "20대엔 평범했"다고 합니다. "평범" "평범" "평범"....
이건희가 '30대엔 실패자" "실패자" 실패자".....
돈병철이라고 불리우는 이병철의 아들로 태어난 것이 평범한 것이라면....

이런 책이 20대에 먹혔나?
88만원세대도 이건희처럼 성공할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는 환타지물인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베스트셀러가 되었지. 요즘 뜨는 장르가 환타지니까.

아니면 삼성가에 사서보라고 독려를 했나?
전에도 이건희자서전의 주된 독자가 삼성기업이었죠.
그래서 순시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과거사가 있었죠. 

삼성을 다니는 사람들의 이건희 예찬은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북한주민들의 김정일 찬양은 그저 애들 장난일뿐..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지요. 북한에도 김정일에 비판적인 사람들이 있듯이..


북한의 김정일을 찬양하는 수많은 지식인들이 있기에 그들 왕국이 존재하듯이
삼성의 이건희를 찬양하는 떼거지들이 있기에 철옹성 왕국이 존재하는 모양입니다.

어짜피 그 철옹성도 부패와 정경유착,  권력남용으로 쌓아 올린 것인 만큼 반드시 무너지는 날이 오겠죠.

저자의 이름이 '지성'이고, 출판사이름에 청렴결백의 상징 정약용을 호를 이용한 '다산라이프'라는 것도 웃기지 않아요?  마치 히틀러가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시오니즘을 찬양하는 책을 펴낸 것처럼..

그나저나 처세술책인지 환타지물인지...

궁금하지도 않으면서.. ㅋㅋ

사족: 혹 책도 읽어보지 않고 비판하지 말라 하지 마세요. 이런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허비하기엔  제 인생이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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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노출의 모든 것
영화 음악 | 2009. 3. 30. 15:15
제목을 쓰고 보니 19금스럽군요. ^^

지난번 소니의 DSLR 알파350을 산 후에 출혈이 심합니다. 이 세계에 발을 들여 놓지 말았어야 하는데..
바디에다가 표준렌즈하나면 될 줄 알았는데 알면 알수록 새로운 장비들을 사게 되는 군요. 이왕사는 것 너무 비싸지도 않으면서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중심으로 구입하다보니 본체 가격은 아무것도 아니군요.

16-105mm신번들 표준렌즈를 비롯하여, 삼식이라 불리우는 시그마30mm단렌즈로 만족하려고 했으나 야외촬영시 인물용 밝은 망원렌즈 하나정도는 반드시 필요할 것 같아서 시그마50-150mm도 마련했습니다. 장비 구색은 대충 갖추 것 같은데 카메라 다루는 실력은 아직 유아기에 머물러 있으니.. 쩝

일단 많은 사진을 감상하고 많이 찍어보는 것 밖에는 왕도가 없겠지요.

하지만 이론을 알면 보다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어서 사진 이론에 대한 책들도 몇권 읽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전세계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베스트셀러중에 베스트 셀러인 브라이언 피터슨의 "뛰어난 사진을 위한 노출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이진아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좋은 사진은 좋은 구도와 좋은 노출에서 나온다고 하잖아요. 제 생각으로는 좋은 구도는 많은 사진을 감상하고, 찍어보는 수밖에는 왕도가 없을 것 같고요. 좋은 노출은 아무래도 이론적인 배경과 많이 찍어보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더군요.


어떻게 해야 더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을까?
차이는 바로 노출의 이해에서 시작된다.
노출의 수수께기를 파악하고, 이미지의 창조적인 선택을 넓혀라


이 책을 읽어보니 매우 쉬운 문체로 쓰여 있더군요. 그것은 아마도 그가 사진예술가이기도 하지만 뛰어난 사진교육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책을 읽고 실기는 엉망이면서 이론만 밝은 절음발이가 되지 않을까하고 걱정되기는 하지만 저의 사진 실력이 현재 수준에서 10%정도만 높아져도 좋겠습니다.


뛰어난 사진을 위한 노출의 모든 것 상세보기
브라이언 피터슨 지음 | 청어람미디어 펴냄
제2권 뛰어난 사진을 위한 노출의 모든 것 은 세계적인 사진교육가 브라이언 피터슨의 사진교육서이다. 사진메커니즘의 핵심인 '노출의 이해'라는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필름 카메라 사용자와 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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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책 읽어주는 남자
카테고리 없음 | 2009. 2. 5. 03:41
그녀에게 키스를 하려고 하자, 그녀는 몸을 뺏다.
'그전에 먼저 내게 책을 읽어줘야 해'
책읽어주기, 샤워, 사랑행위 그리고 나서 잠시 누워있기-
이 것이 우리 만남의 의식이 되었다.
해가 길어지기 시작하자 나는 황혼속에서
그녀와 더 머물고 싶어서
더 오랫동안 책을 읽었다.

책 읽어주는 남자 중에서




책 읽어주는 남자 상세보기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 이레 펴냄
뉴욕 타임스에 독일 소설 최초로 베스트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35개국어로 번역 출간된 책 읽어주는 남자 의 한국어판이 세련된 장정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황달에 걸려 몸이 허약해져 있던 소년은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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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 카스트로 자서전이 출간되다.
인문 | 2008. 4. 15. 13:34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국 바로 코밑에 있으면서도 기죽지 않는 기백으로 제국주의에 맞섰던 카스트로의 자전적 회고록이 오늘자로 출간되었군요. 한국어판을 출간한다고 할때 북한쪽에서 출간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카스트로는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악마중에 악마죠. 한국에서는 미국의 영향때문인지 그에 대해서 평가가 썩 좋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3세계 민중들에게 큰 영감을 준 혁명가였슴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혁명가의 이미지가 퇴색하고 이젠 독재자의 이미지만 남아있지만...

학교다닐때 읽었던 "들어라 양키들아!"라는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하군요.
반드시 사서 읽어보아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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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Xenophobia
인문 | 2008. 2. 15. 10:23

Xenophobia

  Xenophobia(제노포비아)는 외국의 것(사람 포함) 또는 낯선 것을 싫어하거나 두려워하
는 것을 말합니다. 유시민씨가 번역하여 내어 놓은 "유시민과 함께 읽는 유럽문화이야
기(푸른나무, 7000원) 1, 2", "신대륙문화이야기" 동유럽문화이야기"등 일련의 시리즈
물은 영국의 한 출판사가 펴낸 Xenophobe's guid를 변역한 것으로 반드시 일독을 권하
고 싶은 책입니다.

이들 책은 영국, 프랑스 독일등 유럽과 미국, 호주 뿐만 아니라 러시아 헝가리인들의
문화, 습관등이 재미있게 쓰여 있어서 한번 책을 잡으면 좀처럼 놓기 어렵습니다. 온
갖 유머와 해학, 재치와 경이, 두려움과 조롱으로 뒤섞여 있는 이 책의 내용은 정말
로 그 나라사람들을 완전히 이해했다는 착각을 심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입니다.
멀리있는 낮선이가 이웃처럼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고 있죠. 바로 이 책의 목적이 거기
에 있습니다. 낯설음의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에 대한 것을 잘 알고 있는 책이라는 생
각이 듭니다.

오늘같은 설레임과 두려움이 세월이 흐른후에 재미있는 추억처럼 되고, 가끔 흩으러
져있는 마음을 다스릴때 초발심으로 기억되야할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작 우리가 두려워 하는 것은 변화 그 자체가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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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marcion의 올해의 책
인문 | 2007. 12. 24. 19:10
언론사나 서점에서 올해의 책을 발표하는 시즌이 왔습니다. 제가 읽었던 책중에서 올해의 책에 뽑혔을때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구나하고 기뻐할때도 있고, 이 것도 책이라고 뽑았나?라고 의문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되돌아 보면 올핸 책들을 많이 못읽었던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게을러 진것이 그 첫째 이유이고..
잠들기전 습관이었던 독서가 영화감상으로 바뀐 점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집앞에 있는 이진아도서관에서 2주에 한번 3권씩 빌려보는 것과 한달에 5-6권의 책을 산것을 감안하면 80여권 넘게 읽은 것 같다.

그 중에서 올해의 책을 골라보면(출판년도와는 관계없이...)

1. 꾸란 (사우디왕실에서 출판한 한국어 번역본)

2. 만들어진 신 (종교와 과학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반드시 일독해야할..)

3. 오리온자리에서 왼쪽으로(천체망원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읽게된 입문서)

4. 기독성서의 이해(요한복음강해의 서문으로 쓴 도올의 왕성한 필력에 놀란..)

5.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풍자와 위트가 넘치는 정말로 재미있는 만화책)

6. 신약(유대인 무신론자인 아시모프의 탁월한 성서해석이 돋보이는..)


고르고 보니 올 한해는 종교관련 책을 많이 읽은 것 같네요.
2007년은 아프간피납자사건등 유난히 종교가 관심이 많이 끌 수밖에 없는 사건들이 많았죠.

내년에는 올해 부진을 떨쳐내고 많은 책들과 함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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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꾸란이 왔군요.
가족 | 2007. 10. 30. 11:36
미숙이한테 부탁해서 어제 사우디 대사관에서 찾아왔습니다.

상당히 두텁군요. 1400페이지에 달하고
한영판 주해본 성경처럼 한쪽에는 아랍어로 한쪽은 한글로 쓰여있고
하단에는 배경이나 설명등의 주해가 달려있습니다.

도서관에서 꾸란으로 검색해서 찾아보면 거의 입문서수준의 설명책자들 뿐이고
꾸란정본은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이 책이 제가알고있기로는 한글로 된 유일한 꾸란이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하나의 팁

해외에서 물건을 사는 것이 쉽지 않죠. 하지만 한번 사기 시작하면 의외로 간편하게 좋은 물건을 싼가격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존같은 경우는 A/S가 확실하다고 정평이 나있고요.

책같은 경우 가격차이가 어마어마한데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경우 한국에서의 영문본을 정기구독하려면 14만원이상을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정작 미국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을 하면 30불정도밖에 안듭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어린이용이 나오는데 3-6세용과 6-14세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효상이를 위해서 시험삼아 6-14세용을 정기구독 신청했는데 24불이 들었군요.
어린이용은 1년에 10권이 나오니까 1권당 2천원입니다. 배송비도 안되는 가격이군요.
놀라운 가격아닙니까?

어제 사은품으로 나오는 세계지도가 그려진 고무공이 먼저 집으로 도착했군요. 책은 다음달부터 온답니다.

구독은 이쪽에서 하시면 됩니다.

일반인용
http://w1.buysub.com/pubs/NG/NGM/InternationalWebPage.jsp?cds_page_id=31671&cds_mag_code=NGM&id=1191384010852&lsid=72752248418045135&vid=6&cds_misc_5=OTHER3&cds_mag_code=NGM


6-14세용
https://w1.buysub.com/pubs/NG/NWO/082907kidsdon.jsp?cds_page_id=31650&cds_mag_code=NWO&id=1191830964904&lsid=72810303134015220&vid=4&cds_misc_5=ORBAN2&cds_mag_code=NWO


3-6세용
https://w1.buysub.com/pubs/NG/NLK/082907don.jsp?cds_page_id=31936&cds_mag_code=NLK&id=1191844675360&lsid=72810651212022836&vid=3&cds_misc_5=WOTHANKS3&cds_mag_code=N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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