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도 40대 중반으로 달려가고 있느니 만큼 젊은이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게임에 몰두하는 젊음을 어느 저널리스트는 부모세대의 락엔롤과 같다고 표현 한 적이 있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취향과 성격이 다를 뿐이지 젊음이란 것은 언제나 기성세대가 생각해내지 못한 것들을 하게 마련이다.
박노자는 한국 역사상 가장 멋진 명언이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만해 한용운이 젊은 벗들과 술을 마실 때마다 “이놈들아, 나를 매장시켜 봐라”고 했던 말이 최고의 격언이라 답하겠다라고 했다.
멋진 말이다.
전복의 가치야말로 젊음의 가치가 아니던가.
하지만 때론 젊은이들의 예술에서 나의 젊음을 되세기며 살며시 공감의 웃음을 짓게 하는 작품들도 있다.
그래서 젊음은 기성세대의 과거이기도 하고 앞으로 미래이기 한다.
골때리는 스물다섯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전시회를 여는 조장은씨는 그런 작품을 그린 것 같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그림이면서 형식에서 기발한 그런 작품을..
그림일기형식의 작품은 삽화처럼 보인다. 만화책처럼 유머가 가득한 그의 그림은 보는이로 하여금 살며시 미소를 머금게 하는 힘이 있다. 쉽지않은 능력이다.
갤러리인포 조장은 " 골 때리는 스물다섯"전시정보 보기 KTF The Orange Gallery 웹사이트 가기조장은 작가 네이버 블로그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