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는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와의 사이에서 에로스(Eros)와 '헤르마프로디테(
Hermaphrodite)'를 낳았다. 헤르마프로디테는 아름다운 미소년이었는데, 어느 날 헤르마프로디테스가 샘에 이르자, 살마키스는 잘생긴 그의 모습에 반하였다. 살마키스는 헤르마프로디테에게 다가가 자신과 결혼해 달라고 하였으나 거절당한다.
헤르마프로디테가 옷을 벗고 호수에 들어가자, 살마키스는 그를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헤르마프로디테가 한사코 뿌리치려고 하자, 살마키스는 그와 영원히 떨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신에게 빌었다. 살마키스의 기도가 이루어져 그녀는 헤르마프로디테와 한 몸이 되었다. 헤르마프로디토스의 몸이 절반은 남성이고 절반은 여성안 자웅동체가 되었다고 한다.
잠자는 헤르마프로디테(
Sleeping Hermaphrodite)는 루브르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품중에 하나다. 아름다운 여체에 살며시 드러난 남성성기가 재미있다.
독일 국립미술관소장품
루브르 소장품
루브르 소장품
이집트벽화에 있는 자웅동체
이집트는 그리스 로마와 달리 좌측은 남성, 우측은 여성으로 묘사되어 있는 것이 재미있다.
헤르마프로디테는 조작품은 다수가 존재하지만 회화로는 그 수가 매우 적은 편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그림으로서 남성 성기를 드러나게 하는데 관찰자나 화가나 불편했을 것이다.
Salmacis and Hermaphroditus by Bartholomeus Spranger (c.
1598)
가장 관능적인 그림이다. 엉덩이 위에 움푹파인 부분이 그녀가 샘의 요정 살마시스임이 드러난다. 유혹하는 살마시스와 모른체하는 헤르마프로디테의 표정이 재미있다.
Salmacis et Hermaphrodite d'après F.-J. Navez
© Museum voor Schone Kunsten, Ghent
위 그림은 오히려 헤르마프로디테가 살마시스보다 더 관능적으로 그려져 있다.
재치있는 앞치마를 입고 찍은 사진인데, 제목이 헤르마프로디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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