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키온-진실은 외경속에 있다.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icon 영화사상 가장 성스러운 결혼식 장면
영화 음악 | 2007. 12. 15. 11:16
지금까지 본 수많은 영화중의 결혼식 장면중에 가장 성스럽게 묘사한 장면을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지붕위에 바이올린중 큰딸의 결혼식장면 입니다.

특히 아버지가 딸을 시집보내면서 느낀 인생의 회한을 담은 가사는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저같은 40대에겐 특별히 가슴에 와닿습니다.



Sunrise Sunset

Is this the little girl I carried?
Is this the little boy at play?
I don't remember growing older.
When did they?
When did she get to be a beauty?
When did he grow to be so tall?
Wasn't it yesterday when they were small?

이 처녀가 내가 안고 다니던 바로 그 작은 소녀인가?
이 청년이 놀이에 열중하던
그 장난꾸러기 소년이었던가?
나는 나이먹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언제 저들은 이렇게 나이가 들었나?
그 작은 소녀는 언제 저렇게 미인이 되었지?
그 남자아이는 언제 그렇게 키가 커졌나?
그들이 작고 귀여운 꼬마들이었던 시절은
이제 지나버린 시절이었던가

Sunrise, sunset. Sunrise, sunset.
Swiftly flow the days.
Seedlings turn overnight to sunflowers,
Blossoming even as we gaze.
Sunrise, sunset. Sunrise, sunset.
Swiftly fly the years.
One season following another,
Laden with happiness and tears.

해가뜨고, 해가지고, 해가뜨고, 해가지고
세월은 화살 처럼 흘러가고 있는거야
어린 나무는 밤 사이에 꽃으로 피어나고
우리가 보고 있을때도 피어나고 있구나
해는 뜨고 해는 지고, 해는 뜨고 해는 지고
세월은 쏜살같이 지나가네.
한 계절은 또 다른 계절로 바뀌어 가네
행복과 슬픔의 눈물을 실은 채로.

'영화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st to the London - E.L.O  (0) 2007.12.18
midnight blue -E.L.O  (0) 2007.12.18
Lascia ch'io pianga -Hendel  (0) 2007.12.18
영혼의 울림- 에디뜨 삐아쁘  (0) 2007.12.15
영화를 종교로 만든 - 록키호러픽쳐쇼  (0) 2007.12.14
사랑은 하나뿐일까?- 원스  (0) 2007.12.13

arrow 트랙백 | 댓글



관리자  |   글쓰기
BLOG main image
사실은 없고 해석만 있을 뿐이다.
분류 전체보기 (439)
정치 (6)
언론 (32)
즐거운인생 (21)
인문 (130)
보건의료 (11)
인물 (16)
영화 음악 (97)
엑스리브스 (5)
가족 (5)
그림이야기 (73)
shutter chance (16)
apocrypha (1)
축구 (0)
Total :
Today :
Yesterday :
rss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자
marcion's Blog is powered by Daum / Designed by plyfl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