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Once)를 보았습니다. 상당히 잘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 두주인공이 우연히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진행되어 가는 이야기를 오버하지 않고 잘 끌고가는 연출력이 돋보입니다. 물론 음악의 힘도 있겠지만 스토리라인이 흩트러지지 않고 영화를 이끌어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요.
이와 비슷한 영화로 밀회Brief Encounter (1946) 라는 작품을 들수 있습니다. 가정을 가진 두남녀가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아슬아슬하게 어긋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도 원스와 이야기가 일맥상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