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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2   이외수폰트 곧 나온다
2009.02.25   검은옷을 입다
2008.01.29   이외수의 은유법으로 쓴 新감성사전


icon 이외수폰트 곧 나온다
영화 음악 | 2009. 3. 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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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작가의 블러그 에 가보니 곧 속칭 이외수 폰트라고 불리우는 젓가락글씨체가 곧 출시되는 모양입니다.


기대하시라, 이외수의 폰트. 이외수 목저체(나무젓가락으로 쓴 글씨)가 대한민국 최초의 폰트 제작사 직지에서 출시될 예정입니다. 마지막 손질에 들어간 상태지요. 6월쯤에는 빛을 보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오늘 '이외수 흘림체'도 원고를 넘겼습니다. 앞으로 몇 가지 글씨체가 더 개발될 예정입니다만 우선 여러분과 이미 친근해져 있는 이외수 목저체를 미리 보여 드립니다. 글씨도 사랑받을수록 빛이 난다는 썰이 있습니다^^



이외수는 그의 책제목을 모두 젓가락 글씨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제가 워낙 악필에다가 졸필이라서 글씨를 잘 쓰는 사람들이 부러운데,
글씨솜씨는 연필의 질이 아니라 재능이라는 것을 그의 글시와 그림들을 보면서 새삼 느끼게 됩니다.


젓가락으로 글씨와 그림을 그려낸 그의 책 "외뿔"의 삽화 몇 편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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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뿔(개정판) 상세보기
이외수 지음 | 해냄출판사 펴냄
타고난 상상력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연금술을 펼치는 작가 이외수. 이 책은 특유의 감각과 통찰력으로 마음의 세계를 보여주는 작가 이외수가 18년 만에 내놓는 우화집이다. 천하만물의 진리와 사랑도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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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검은옷을 입다
카테고리 없음 | 2009. 2. 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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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입구에서 휴대폰으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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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에서 찍은 바지와 구두



오늘 이명박정권 1년을 맞이하여 민주주의의 후퇴와 종부세폐지로 대표되는 부자들에게 퍼주기 정책으로 일관하는 후안무치,국민들의 정당한 요구와 표현들을 설득하고 소통하기보다는 공권력이라는 폭력이라는 수단에 의존하는 폭압정치, 무엇보다  경제위기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무능함,
자신들의 무능함을 감추기위한 폭력수단의 강화등등에 항의하고 국민들의 뻥뚤린 심정들을 대변하기 위해서 오늘 검은 옷을 입었습니다.

관련글 : 2009/02/19 - MB 블랙 25 프로젝트 동참


한나라당지지자들에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의 삶은 나아졌나요?
이명박정권들어서 잘한 일은 무엇이 있나요?

저는 안타깝게도 '잘한 것이 하나도 없다' 라는 여론조사결과가 제 평가와 똑 같습니다.  

아직도 이명박정권에 대해서 희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이외수의 충고에 귀기울여 보세요.


그토록 매운탕이 먹고 싶으냐
 
낚시의 달인처럼 행세하던 놈이 막상 강에 나가니까 베스와 쏘가리도 구분하지 못한다. 그 사실을 확인하고도 어떤 멍청이들은 그 놈이 월척을 낚아 올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저버리지 못한 채 매운탕을 끓일 준비를 한다. 아놔, 매운탕은 뭐 자갈에 고추장 풀어서 끓이는 거냐. 냄비에 물 끓는 소리가 공허하면서도 시끄럽다.



이명박이 경제의 달인처럼 행세하여서 당선이 되었는데 삽질이외에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노무현을 아마추어라고 비꼬더니 자기는 동네축구 실력도 안되는 군요.

1년동안 그의 삽질을 지켜본 결과 이명박이 경제위기 극복의 리더가 아니라 그 자신이 경제위기의 원인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야 언젠가는 경제순환법칙에 따라서 다시 좋아지겠지만 그가 망쳐놓은 교육과 민주주의 후퇴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며는 국민들의 피와 희생을 요구받게 될 것입니다.

다시는 경제위기와 민주주의 퇴행의 주범들이 정권을 잡지 못하도록 저부터 각성하고 실천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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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이외수의 은유법으로 쓴 新감성사전
인문 | 2008. 1. 29. 01:46
이외수가 그의 홈페이지에 실은 글입니다.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그의 감성은 저같은 범인은 도저히 따라 근접할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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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안구 전면에 설치된 탈착식 시력회복용 유리 장신구
다리는 있으나 걷지 못하고 알은 있으나 부화하지 못하는 왕눈이


거울
실시간 무동력 셀프 모니터
입체를 가두는 평면


모기
드라큘라 백작이 파견한 혈액착취용 초소형 악질 비행체
인간에 대한 조물주의 사랑을 의심케 만드는 한여름 밤의 습격자


손톱
코딱지를 발굴할 때 요긴하게 쓰이는 자연산 10종 포클레인
때의 은신처


마이크
모든 소리를 발생 즉시 불어 터지게 만드는 요술봉
소리 튀김장치


우물
목마른 자들을 위한 순수 자연산 무료 음료 공급처
아낙네들의 정보교환소


눈물
세상에서 가장 투명한 시
마르는 보석, 흐르는 진신사리


사막
바람의 공동묘지
역사의 지우개



감각 없는 촉수
자르면 통증을 못 느끼지만 뽑으면 통증을 느끼는 생명의 일부
미용사 또는 이발사의 밥줄


창문
실경(實景)이 담겨 있는 액자
세레나데 접수창구


가위
가랑이를 벌렸다 오므렸다를 반복하면서 사물을 절단하는 흉기
벌리면 네 갈래 오므리면 한 갈래로 변신하는 재단사


코끼리
걸어 다니는 과묵 덩어리
서커스계의 강호동, 집채만한 귀염둥이


종소리
쇠의 울음
소리의 동그라미


해골
공허의 초상
기억의 완전소멸


주름살
영욕의 지문
세월의 칼자국


양말
서양에서 건너온 버선
패션을 빙자한 발싸개


촛불
뼈를 녹여 피워 올린 꽃 한 송이
거룩한 소멸


초승달
서정시인을 낚기 위한 밤하늘의 낚시바늘
밤의 여신이 잃어버린 은장도


아버지
가장이라는 이름의 짐꾼
용돈지급기



하얗게 익은 농부의 땀방울
가장 서글픈 생존의 대가(代價)


노래
소리로 그린 그림
음표들이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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