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무심코 본 케이블채널에서 "이퀼리브리엄"을 하더군요. 오랜만에 본 영화인데 처음 본 영화처럼 새롭더군요. 그건 아마 "크리스천 베일"이라는 배우가 배트맨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그를 새롭게 본 것과 매트릭스의 표절이라는 혹평에서 자유로워진 시간의 흐름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느 SF영화처럼 파시스트들이 지배하는 미래사회에 반역자들을 색출하는 주인공이 한 여자를 만나고 어느덧 반역세력의 편을 들어서 지배세력을 무너트린다는 뻔한 플롯을 가진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 바로 아래 장면입니다.
최고의 반란군 색출자인 주인공이 자신의 동료가 감정을 느끼는 자(His Ability... To Feel)라는 것을 알고 처형하는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