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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0   [오늘의 미술] 코화카염콜병라
2008.08.20   타인의 삶에 관여하려는 종교
2008.08.19   종교적인 고뇌는 고뇌이자 항의
2008.08.19   [오늘의 미술] 부시 대 빈라덴
2008.08.18   티벳올림픽
2008.08.18   [오늘의 미술] Superstart
2008.08.16   [오늘의 미술] 파티마몰
2008.08.15   [오늘의 미술] 누가 영생을 원하는가?
2008.08.14   The True
2008.08.14   [오늘의 미술] 유니폼
2008.08.14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꿈뿐이라
2008.08.13   오늘은 왼손잡이의 날 1
2008.08.08   경제성장을 원한다면 좌파정부를 선택하라
2008.07.28   바람만이 아는 대답
2008.07.12   불신(不信)
2008.06.30   만화로 보는 집시법의 문제점 2
2008.06.18   멋진 사진효과 만들기
2008.06.05   서점에서... 1
2008.05.28   지적쾌감과 영화적 재미를 선사하는 그레이트 디베이터스
2008.05.26   점쟁이들의 언어 - 우물효과 4
2008.05.22   뱅크시의 생쥐시리즈
2008.05.15   팝아트의 마지막 전설 숨지다.
2008.05.12   아름답고 개인적인 사춘기-헬렌 반 미네
2008.05.09   기묘한 과일 1
2008.05.06   세계는..
2008.05.03   효상이 연설문
2008.05.03   200년전 오늘 5월 3일
2008.05.02   페르세폴리스-밤하늘에 빛나는 별빛같은 책
2008.05.01   언어와 정치 그리고 예술 - 테리 앳킨슨 1
2008.05.01   May Day


icon [오늘의 미술] 코화카염콜병라
그림이야기 | 2008. 8. 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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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화카염콜병라, 발불똥, 1988년, 오브제


나는 위 작품을 1980년대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최고의 '팝아트'라고 생각한다.
미국과 자본주의, 그리고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콜라병을 활용한 간결한 표현은 팜아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이 작품의 메시지때문에 감히 팜아트라고 부르지 못한다.

지금으로부터 20년전 오늘날처럼 올림픽으로 전국이 들썩일때
작가는 그해 여름에 벌어진 통일운동과 반미운동에 주목했다.

지금보아도 미학적으도 빈틈없는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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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타인의 삶에 관여하려는 종교
인문 | 2008. 8. 20. 09:06
종교는 언제나 신자가 아닌 사람, 이단자,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의 삶에 끼어들려 한다. 황홀하기 짝이 없는 내세를 이야기 하면서도 이승에서 권력을 잡고 싶어한다. 이건 당연한 일이다. 종교는 결국 속속들이 인간이 만드는 것이니까 말이다. 게다가 종교는 자신의 다양한 가르침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종교와의 공존을 받아 들이지 못한다.

- 크리스토퍼 하킨스 <신은 위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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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종교적인 고뇌는 고뇌이자 항의
인문 | 2008. 8. 19. 09:18
종교적인 고뇌는 진짜 고뇌의 표현이자 진짜 고뇌에 대한 '항의'이기도 하다. 종교는 억압받는 창조물의 한숨, 무정한 세상의 정이다. 종교가 생기없는 상황에서 생기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종교는 이민의 아편이다.
사람들에게 환상속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종교를 폐지하는 것은 진정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현실에 대한 환상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곧 환상이 필요한 현실을 포기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종교비판은 아직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지만 고뇌의 계곡에 대한 비판이며, 그 후광이 바로 종교이다. 비판은 사슬속에서 진짜가 아닌 상상속의 꽃들을 솎아냈다. 인간이 환상도 위안도 얻지못하고 사슬에 묶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사슬을 떨쳐버리고 진짜 꽃을 딸 수 있게 하려고.


-칼 마르크스, <헤겔의 법철학 비판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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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부시 대 빈라덴
그림이야기 | 2008. 8. 1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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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 빈라덴(bush vs Bin Laden), 2001, 덴묘야 히사시


미국의 아프카니스칸 침범을 희화한 그림입니다.  피떡이 되도록 라덴에게 폭력을 가하고 있는 장면옆에 
911테러장면을 그려 넣었습니다.

전형적인 우끼요에풍의 그림에다가 시사성을 덧 붙혀서 동시대인들의 공감을 얻어 내고 있습니다.
이를 반이정은 '예술의 시사성은 예술이 현실과 더불어 사는 건전한 처세술'이라고 이 그림을 두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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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티벳올림픽
인문 | 2008. 8. 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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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Superstart
그림이야기 | 2008. 8. 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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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sart, Kamera Sakura & Kunst-Fu, 2003



미술관에 체조선수가 링을 하고 있다.
그의 얼굴과 표정은 영락없이 2000년전에 인간을 구원하러 왔다고 하는 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를 지켜보는 영상속의 관객들은 그의 모습을 보면서 고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럼 이 작품을 보는 당신은 무엇을 보는가?
이미 현대인의 우상이 되어버린 스포츠스타의 모습속에서 현대인의 삶을 돌아볼 수 있지는 않을까?

종교화된 스포츠는 2000년의 그의 모습과 달리
내일이면 이미 잊혀지고 새로운 우상이 그자리를 차지 하고 있을 것이다.




매혹과 열광 상세보기
한스 U. 굼브레히트 지음 | 돌베개 펴냄
<b>스포츠</b> 예찬의 정수! <b>스포츠</b>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매력을 담은『매혹과 열광』. 이 책은 미국의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인문학 교수인 굼브레히트의 <b>스포츠</b> 예찬서이다. 축구, 육상뿐만 아니라 아이스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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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파티마몰
그림이야기 | 2008. 8. 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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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진_Patinamole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 녹청_130×164cm_2008


나는 이명ㆍ난청을 앓고 있다. 귀가 울리며 잘 들리지 않는 병이다. 구조적인 결함이 없기에 발병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았다. 바로 Patina Mole의 존재이다. Patina Mole은 동부식(銅腐蝕)현상의 결과물인 녹청(綠靑)과 두더지, 또는 이중간첩의 합성어로서 내 귀에 살고 있는 가공의 존재이다. ■ 최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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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누가 영생을 원하는가?
그림이야기 | 2008. 8. 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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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Seub_Who wants to live forever 01_Digital LightJet Print_2m x 153 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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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Seub_Who wants to live forever 04_Digital LightJet Print_153 x 200 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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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Seub_Who wants to live forever 07_Digital LightJet Print_122 x 150 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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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Seub_Who wants to live forever 12_Digital LightJet Print_122 x 150 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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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Seub_Who wants to live forever 10_Digital LightJet Print_122 x 150 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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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Seub_Who wants to live forever 07_Digital LightJet Print_122 x 150 cm_2008



죽음은 영원한 공포이고, 영원한 삶에 대한 욕망은 죽음의 공포를 극대화 시키면서 등장한다.

그래서 종교는 "영원한 삶"을  약속하면서 안식을 주려하지만. 역으로 종교는 죽음의 공포를 상품화시켜
장사하는 협잡에 불과하다.

절대권력, 의과학 역시 영원한 삶을 약속하지만 그것은 우리 육체에대한 고문과 고통을 요구할 뿐이다.

한국 근현대화 과정의 역사적 혹은 사회적 사건들을 소재로 삼아 연출 사진의 형태로 작업을 해온 조습의 3번째 개인전 때 출품된 작품들이다.



관련글 : 명랑한 신세대 민중작가 - 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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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The True
엑스리브스 | 2008. 8. 14. 15:59



아르헨티나의 선거운동 광고입니다.

남의 나라 이야기 같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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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유니폼
그림이야기 | 2008. 8. 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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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_series UNIFORM_컬러인화_150×200cm_2002


그는 근엄하고 엄숙한 표정―모자를 깊숙이 눌러써서 그 표정이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으로 책상에 앉아있다. 각지고 뾰족한 턱과 마른 얼굴, 짧게 깍은 머리는 해병대원의 한 전형성을 재현하고 있다. 붉은 색 벽 바탕을 배경으로 태극기액자와 '해병대원의 긍지', '해병대의 3대 정신'이 쓰여진 액자는 이 인물의 세계관까지 정물화 시켜 보여준다. 해병대는 한 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라 유니폼, 군복에 대한 애착이 유난히 강해 보인다. 그러니까 한번 해병대복장은 영원한 해병대 복장이다. 그들은 스스로 치안 유지대나 감시단, 혹은 전우회 등을 결성해 컨테이너 박스에 작은 병영을 가설하면서 그 병영체험과 기억을 온전히 연장시키고자 한다. 지난 시절의 추억을 갉아먹으며 해병대원으로서의 자부심을 유니폼으로 환생시키려는 열망은 너무 강렬하다. 제복에의 애착과 자기 신분의 연장에 대한 이 기호는 무척이나 스노비즘(snobbism)적이다. 우리 사회에 스며들어있는 군사문화의 흔적들이 그 유니폼 위에 서식한다.      - 이성희의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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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꿈뿐이라
인문 | 2008. 8. 14. 11:28

그저께 무심코 본 케이블채널에서 "이퀼리브리엄"을 하더군요. 오랜만에 본 영화인데 처음 본 영화처럼 새롭더군요. 그건 아마 "크리스천 베일"이라는 배우가 배트맨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그를 새롭게 본 것과 매트릭스의 표절이라는 혹평에서 자유로워진 시간의 흐름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느 SF영화처럼 파시스트들이 지배하는 미래사회에 반역자들을 색출하는 주인공이 한 여자를 만나고 어느덧 반역세력의 편을 들어서 지배세력을 무너트린다는 뻔한 플롯을 가진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 바로 아래 장면입니다.

최고의 반란군 색출자인 주인공이 자신의 동료가 감정을 느끼는 자(His Ability... To Feel)라는 것을 알고 처형하는 장면입니다.

그가 감정을 느끼는 자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하여 예이츠의 시집을 들고 있죠.







He Wishes for the Cloths of Heaven

                        
William Butler Yeats


Had I the heaven's embroidered cloth

Enwrough with golden and silver light

The blue and the dim and the dark cloths

Of night and light anl the half-light,

I would spread the cloths under your feet

But I, being poor, have only my dreams

I have spread my dreams under your feet

Tread softly because you tread on my dreams.




내게 금빛과 은빛으로 수놓은 하늘의 천이 있다면

어둠과 빛과 어스름으로 엮은

파랗고 희부옇고 검은 천이 있다면,

그대 발 밑에 그 천을 깔아드리련만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은 꿈뿐이라

내 꿈을 그대 발 밑에 깔아 드리오니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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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은 왼손잡이의 날
인문 | 2008. 8. 13. 15:14
오늘이 ‘세계 왼손잡이의 날’란다. 1992년 영국 왼손잡이 협회는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오른손잡이 위주의 세상 속에서 왼손잡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세계에 알려보자는 취지에서 매년 8월 13일을 ‘세계 왼손잡이의 날’로 정했다고 한다.

관련 기사 : http://blog.cbs.co.kr/hope95035.news&1/906039


미국 대통령 후보인 매케인과 오바마가 모두 왼손잡이란다. 왼손잡이는 비율은 보통 10%. 아랍권 국가는 왼손사용을 금기시해 왼손잡이 비율이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갤럽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도 왼손잡이가 4%, 양손잡이가 8%로 나타나 대략 왼손잡이가 200~400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왼손잡이가 소수인것을 감안하면 특출난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가 왼손잡이라는 것은 너무 잘 알려져 있다.
천재 과학자 뉴턴과 퀴리부인, 천재 문학가 마크 트웨인,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와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도 왼손잡이에 대한 터부가 있는데 이는 소수자로서 차별을 받을 것을 우려하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왼손잡이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살아갈수 있는 세상은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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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역대 미국 대통령
제임스 자필드(James A. Garfield, 1831-1881) 20대
허버트 후버(Herbert Hoover, 1874-1964) 31대
해리 트루먼(Harry S. Truman, 1884-1972) 33대
제랄드 포드(Gerald Ford, 1913-) 38대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 1911- ) 40대
조지 부시(George Bush, 1924-) 41대
빌 클린턴(Bill Clinton, 1946-) 42대

2)영국 왕실의 왼손잡이들
빅토리아 여왕
조지 2세
조지 4세
엘리자벳 2세
찰즈 황태자
윌리엄 왕자

3)과학자
뉴턴(1642-1727): 영국의 물리학자, 수학자, 만유인력의 법칙 발견자
아인슈타인(1879-1955): 미국으로 귀화한 유대계 독일인 물리학자, 상대성 원리 발견

4)정치가
알렉산더(356-3233 B.C) 대왕
줄리어스 시저(100-44 B.C): 로마의 장군, 정치가
람세스 2세(재위 1304-1237 BC): 이집트의 파라오
쟌다크(Joan of Arc, 1412-1431): 프랑스 로레인 지방의 시골처녀였으나 나라를 구원할는 게시를 받고 영국과의 100년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국을 위해 싸웠던 여성 애국자였다.
로큐 야판퀴(Lloque Yapanqui, Inca monarch): 고대 잉카제국의 왕으로 선정을 베풀어 잉카인들 의 가슴에 "왼손잡이 위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런 연유로 고대 잉카인들은 왼손잡이를 존중했다.
샤를마뉴, 찰스대제(Charlemagne, 742-814): 신성로마제국을 세운 프랑크의 황제, 그의 제국은 현 재의 프랑스, 독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를 포함하는 관활한 영토에 달함.
처칠(1874-1965): 영국의 정치가, 저술가, 수상(1940-45, 51-55)
나폴레옹(1769-1821): 프랑스 황제(1804-1815)
카스트로(1927-?): 쿠바의 혁명가, 수상(1959-76), 대통령(1976-)

5)작가
괴테(1749-1832):독일의 시인, 극작가, 1774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1833년 "파우스트"는 불멸 의 작품으로 평가 받은 평생동안 133권의 책을 저술했다.
안데르센(1805-1875): 엄지공주, 미운 오리새끼, 성냥팔이 소녀 등 저술, 덴마크의 동화작가
마크트웨인(1835-1910): 걸리버 여행기 저술, 영국의 동화작가
루이스 캐롤(Lewis Carroll, 1832-1898): 1865년에 발표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세계 아동문 학사에 빛나는 작품으로 지금도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준다. 1872년"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왼손잡이 문학의 최고봉이라고 평가받는다.
토마스 칼라일(Thomas Carlyle, 1795-1881): 스코틀랜드의 역사가 및 철학자.
Bet Bowen(horror novelist)
Peter Benchley(novelist)
Helen Hooven Santmyer(novelist)

6)예술가
피카소(1881-19073): 스페인 태생의 프랑스화가, 조각가
미켈란젤로(1475-1564): 이탈리아의 조각가, 화가, 시인
레오나르도다빈치(1452-1519): 이탈리아의 예술가, 과학자
라파엘(Raphael, 1483-15200: 르네상스 3대 예술가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화가.

7)음악가
베에토벤(1770-1827): 독일의 작곡가
나탈리 콜(Natale Cole)
필 콜린스(Phil Collins)
지미 핸드릭스(Jimi Hendrix)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
씰(Seal)
링고 스타(Ringo Starr)와 폴 메카트니: 비틀즈 멤버 4명 중 2명이 해당함.
폴 싸이먼(Paul Simon)

8)사업가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
헨리 포드
빌 게이츠

9)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니이체(Friedrich Nietzsche, 1844-1900): 독일의 철학자.

10)배우
채플린(1889-1977): 영국의 희극 영화배우, 감독
마릴린 몬로(1926-1962): 미극의 여배우
톰 크루즈(Tom Cruise)
맷 딜런(Matt Dillion)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
피터 폰다(Peter Fonda)
그레타 가보(Greta Garbo)
테리 가르(Terri Garr)
우피 골드버그(Whoopie Goldberg)
케리 그랜트(Cary Grant)
골디 혼(Goldie Hawn)
록 허드슨(Rock Hudson)
조이 허드슨(Joey Heatherton)
다이앤 키튼(Diane Keaton)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셜리 맥클레인(Shirley Maclaine)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
킴 노박(Kim Novak)'
라이언 오닐(Ryan O'Neal)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
에마 톰슨(Emma Thompson)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
오프라 윈프라(Oprah Winfrey)

11) 스포츠인
로마리오(Romario): 축구선수
휴고 산체스(Hugo Sanchez): 축구선수
그렉 루가니스(Greg Louganis): 다이빙 수영선수
마크 스피츠(Mark Spitz): 수영선수
폴 오닐(Paul O'Neil): 야구선수
John Olerud: 야구선수
Mel Ott: 야구선수
Rafael Palmeiro: 야구선수
Dan Pasqua: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Babe Ruth): 전설적인 미국의 야구선수
"Neon" Deion Sanders: 야구선수
Warren Spahn: 야구선수
Casey Stengel: 야구선수
Darryl Strawberry: 야구선수
Lou Whitaker: 야구선수
Ted Williams: 야구선수
Fernando Valenzuela: 야구선수
Tommy Lasorda: 야구감독

12)국내의 유명한 왼손잡이
이승엽: 야구,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 야구, 해태 타이거즈
김재현: 야구, LG 트윈즈
정수근: 야구, 두산 베어즈
송진우: 야구, 한화 이글스
구대성: 야구 한화 이글스
이상훈: 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이종범: 주니치 드래곤즈
허재; 농구, 나래
김세진, 배구







호모레프트 &lt;b&gt;왼손잡이&lt;/b&gt;가 세상을 바꾼다 상세보기
데이비드 올만 지음 | 황금나침반 펴냄
<b>왼손잡이</b>의 역사를 찾아 떠난...한 여행 <호모레프트, <b>왼손잡이</b>가 세상을 바꾼다...모든 방향을 정복한 <b>왼손잡이</b>들을 위한...<b>왼손잡이</b>로서 긍지를 가진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올먼이 <b>왼손잡이</b>의 거의 모든역사 를...



왼손이 만든 역사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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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경제성장을 원한다면 좌파정부를 선택하라
인문 | 2008. 8. 8. 17:06
미국의 경제학자 스티글리츠가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경제성장을 원한다면 좌파를 선택하라고 했군요.

경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그의 "경제학"이라는 책이 모두 한권씩은 있죠.

http://www.todayszaman.com/tz-web/detaylar.do?load=detay&link=149561&bolum=109



보호무역주의보다 사회안전망 구축이 경제성장에 더 효율적
 
  좌파건 우파건 경제성장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성장전략에는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결과도 다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
 
  성장은 지속가능해야 한다는 조건 위에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첫번째 차이가 나온다. 성장은 GDP를 단순히 늘리는 문제가 아니다. 환경파괴, 빚을 내서라도 흥청망청 소비하기, 천연자원 고갈 등을 무릅쓴 성장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또한 성장은 국민 대다수가 혜택을 누리는 포괄적인 것이어야 한다. 일부가 잘 되면 나머지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지 않는다. GDP는 늘어나는데 대부분의 국민들은 더 가난해질 수 있다. 최근 미국의 성장은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방식도 아니고 대다수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식도 아니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7년전보다 더 못살게 되었다.
 
  평등과 성장은 함께 갈 수 있다. 정부는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나감으로써 성장을 증진시킬 수 있다. 한 나라의 가장 귀중한 자원은 국민이다. 국민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의 기회가 모두에게 주어져야 한다.
 
  현대 경제는 리스크 테이킹이 필요하다. 개개인들이 사회안전망이 잘 되어 있다면 리스크 테이킹에 보다 적극적이 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외부와의 경쟁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려고 할 것이다. 사회적인 안전망을 갖추는 것이 보호무역주의보다 더 효율적이다.
 
  하버드대 학비보다 더 많이 드는 수감 비용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지 못하면 많은 비용이 초래된다. 특히 재산을 보호하고 범죄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사회와 개인의 지출이 요구된다. 미국에서는 몇 년내에 교육분야 종사자보다 보안 분야 종사자가 더 많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감옥에서 1년 수감시키려면 하버드 대학 1년 학비보다 더 많이 든다. 인구 비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200만 명의 미국인 수감자들에 들어가는 비용은 GDP를 감소시키는 요인인데도 점점 늘고 있다.
 
  좌파와 우파가 큰 차이를 보이는 두번째 영역은 정부가 발전을 촉진시키는 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다. 좌파는 정부가 기반시설과 교육을 제공하고, 기술 개발 심지어 기업가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좌파와 우파의 큰 차이는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다. 이제 좌파는 시장을 이해하면서 정부가 경제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우파 특히 미국의 우파는 그렇지 않다. 부시-체니 행정부로 대표되는 신우파는 겉모습만 바꾼 낡은 기업주의다. 그들은 자유주의자라고 할 수 없다.
 
  그들은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강한 국가를 추구한다. 하지만 기득권을 방어하면서 시장 원칙은 별로 존중하지 않는다.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는 많지만, 기업형 농장에게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거나, 최근에 베어스턴스(미국의 5위 투자은행으로 지난 3월 파산)을 비롯해 패니매와 프레디맥(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 보증업체)에 막대한 구제금융을 동원하는 것들을 들 수 있다.
 
  자유무역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보호무역을 하는 것은 오래된 일이다. 일제 차량들을 '자발적 수출 자제'라는 명분으로 수입을 막는 등 레이건 행정부 시절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된 것이 대표적이다.
 
  반면 신좌파는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도모한다. 규제받지 않는 시장은 스스로 작동을 잘 하지 못한다는 것은 최근 미국의 금융위기가 잘 보여준다. 시장에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때때로 시장이 재앙에게 가까울 정도로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들은 시장이 '자기조정 기능'이 있다고 주장한다.
 
  대공황 때 이런 주장이 적지 않았다. 시장이 결국 회복해 완전고용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존 메이너드 케인즈가 한 유명한 말이 있듯이 , 결국에 가서는 우리 모두가 죽는다.
 
  시장, 유효기간 내 자기조정 기능 발휘 못해
 
  시장은 유효기간 내에 자기조정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한 나라가 경기후퇴에 빠지고 있는데 가만이 손 놓고 있을 정부는 없다. 우파의 규제완화 신조는 틀렸디. 미국인들은 현재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미국만 경제총생산에서 1.5조 달러가 넘는 손실을 볼 것이다.
 
  우파는 아담 스미스에게서 지적 원류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스미스는 시장의 힘을 인식하기는 했어도 그 한계도 인지하고 있었다. 스미스의 시대에서도 기업들은 혁신적인 상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것보다 가격 올리기로 보다 손쉽게 이윤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강력한 반독점법이 필요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잠시 기분이 좋을 파티를 차리는 것은 쉽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훨씬 힘든 일이다.
 
  오늘날 우파와 반대로 좌파는 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 더 많은 성장과 함께 사회적 정의를 달성하려는 것이다.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려울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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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바람만이 아는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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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불신(不信)
인문 | 2008. 7. 12. 14:08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또 다른 태도는 깊은 불신이다.
우리가 듣는 것의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거나,
반만 사실이고 반은 왜곡되었다. 우리가 신문에서 읽는 대부분은 사실이라고 불리는 왜곡된 해석이다.어떤 사람이 듣는 것들의 대부분이 거짓이나 왜곡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에리히 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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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만화로 보는 집시법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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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멋진 사진효과 만들기
즐거운인생 | 2008. 6. 18. 11:41
웹초보의 Tech 2.1의 블러그에서 추천한 재미있고 기발한 사진효과를 주는 사이트에서 만들어본 사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이트 주소는 http://www.dumpr.net 이고요. 한국의 사이트처럼 이상한 액티브엑스 설치를 강요하지도 않고 웹상에서 바로 편집이 되더군요.

여러분도 한번쯤 방문해서 즐겨 보세요. 몇몇은 무료이고, 유료인 서비스도 있습니다.

관련글 : 사진에 재미난 효과를 주는 웹서비스 Dum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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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서점에서...
즐거운인생 | 2008. 6. 5. 18:24
한 청년이 서점에 가서 점원에게 물었다.


"<평화국가 미국>이라는 책이 어디에 있나요? "


"네, 저쪽 '환타지 분야'의 책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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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지적쾌감과 영화적 재미를 선사하는 그레이트 디베이터스
영화 음악 | 2008. 5. 28. 12:41
토론과 논쟁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우리 일상에서 늘 일어나는 일이다. 다만 규칙을 세워서하는 토론과 논쟁에 우리는 익숙하지 못할 뿐이다.


토론식 교육이라는 것은 많은 장점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하나의 주장을 하기위해 수많은 증거들을 수집하고 논리를 세우고, 적절한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다만 이를 이끌고 지도해야하는 선생님의 수준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교육방식이라서 모든 학생들이 보편적으로 혜택을 누리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레이트 디베이터스 The Great Debaters던젤 워싱턴 이 주연과 감독을 한 작품이다. 텍사스의 조그마한 흑인대학의 토론팀이 수많은 타대학생들과 논쟁을 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 인종차별과 계급문제, 불복종과 법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학술적이고 재미없는 소재로 던젤 워싱턴은 지적인 쾌감과 영화적인 재미를 뛰어난 솜씨로 엮어낸다. 마치 제2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참고로 영어듣기나 논술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필히 감상을 권한다.


이카루스 평점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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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점쟁이들의 언어 - 우물효과
인문 | 2008. 5. 26. 10:54
점성술이나 점쟁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들은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흔히 이것을 "우물효과"라고 부릅니다.(신비의 사기꾼들, 궁리)

우물효과란 어떤 말이 애매하면 애매할수록 -즉 우물의 깊이가 깊을수록-그것을 듣는 사람은 이말가운데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더 많이 발견하게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또는 정신과학에서 말하는 "바넘효과"라고도 합니다. 예컨대 국내 종합일간지나 스포츠지에 소개되고 있는 오늘의 운수(혹은 운세)난을 살펴보면 ‘모든 것 중에서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먼저 베풀면 그 이상의 보답을 받는다’‘오늘의 고난은 내일의 행복이다’ 등의 문구가 단골 메뉴로 등장합니다.
이같은 해설은 성인이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고그래서 이 운수난을 보는 사람은 “아주 잘 맞는다”고 대답한다.이런 대답을 유도하는 것을 바넘효과(Barnum effect)라고 부릅니다.바넘(P.T.Barnum)의 “매분마다 기생충이 태어난다”는 유명한 말을 기념한데서 붙여진 말인데 어차피 해로울 것이 없기 때문에 그 언어에 우호적이거나 믿게되는 심리현상을 바넘효과라 부르게 된것입니다.

점쟁이가 이것저것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애매한 일반적인 말과 구체적인 말을 함께 해줄 때에 구체적인 말의 부정확성을 깨닫지 못한 채 일반적인 말을 자신이나 알고 있는 사람에 해당된다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우물효과적인 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ㅇ 당신은 다른사람들의 따뜻한 애정을 필요로한다. 그러나 당신은 당신 스스로에게 매우 비판적이다.

ㅇ 당신은 성격상 몇가지 약점이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당신을 그것을 극복할 능력이 있다.

ㅇ 당신의 소망들중 몇가지는 매우 비현실적인 것들을 가지고 있다.

ㅇ 당신은 외적으로 자기절제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적으로는 매우 걱정이 많고 확신이 없을때가 있다.

ㅇ 당신은 때로는 외향적이고, 상냥하고, 사교적이지만 때로는 내성적이고, 신중하고, 소극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등등......


위와같은 것들을 알게되면 점을 볼때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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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뱅크시의 생쥐시리즈
그림이야기 | 2008. 5. 22. 16:02

대통령의 별명이 "쥐박이"이니 만치 우리나라도 쥐를 소재로한 예술작품이 많이 나오겠지요.

뱅크시의 "생쥐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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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5 - 뱅크시의 눈으로 본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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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팝아트의 마지막 전설 숨지다.
카테고리 없음 | 2008. 5. 15. 09:32
http://www.hani.co.kr/arti/society/obituary/287596.html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612180049


1955년, 한 미술가가 잠에서 깼다. 눈을 뜨자마자 그림이 너무나 그리고 싶어졌는데, 가난한 탓에 사놓은 캔버스가 없었다. 그는 급한대로 이불보를 압정으로 박아 고정시키고 베개를 받친 뒤 물감을 들이부어 작품을 만들었다.

그렇게 물감을 뿌린 이불보 퀼트 천과 베개를 붙여 만든 작품 <침대>로 일약 유명해진 미술가 로버트 라우션버그(사진)가 1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살.

라우션버그는 20세기 전후 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흐름이었던 추상표현주의와 팝아트를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25년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그는 캔자스 시립미술학교와 파리 쥘리앙 아카데미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라우션버그는 50년대부터 주변의 일상 물품들인 신문지, 음식물 봉투, 천이나 나뭇잎 같은 것들을 모두 작품의 재료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서로 성질이 다른 다양한 재료들을 붙이고 결합한 뒤 그 위에 붓으로 칠하는 기법을 확립해 스스로 ‘콤바인 회화’라고 이름 붙였다. 이런 시도로 그는 평면인 그림에 입체성을 더한 작가, 회화와 오브제를 결합한 작가, 회화의 영역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작가로 평가받았다.

이후 라우션버그는 금속판을 화폭 삼아 그 위에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시사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등 새롭고 파격적인 실험으로 현대미술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고, 앤디 워홀과 함께 팝아트를 대표하는 작가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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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아름답고 개인적인 사춘기-헬렌 반 미네
그림이야기 | 2008. 5. 12. 11:29

졸업 3년 만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네덜란드 사진작가 헬렌 반 미네 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네덜란드 북쪽 마을 알크마에서 이웃 소년 소녀들의 사진을 찍으며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뭉크의 ‘사춘기’가 아주 극적이라면 반 미네가 표현한 ‘사춘기’는 꽤나 쿨하다. 너무 많은 표현, 아름다움, 추함이 버려진 빛과 고독의 세계. 이곳엔 심리학적이거나 사회학적 기록은 없다. 사춘기의 가장 사적인 순간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분위기는 더 몽환적이며 내면은 더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고독, 절망, 권태로움… 반 미네의 놀라운 재능이라면 이런 특성을 의도적으로 잡아내는 것이 아니라 대상 안에 내재된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헬렌 반 미네의 사진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비단 피사체뿐이 아니다. 푸른빛이 도는 차가운 자연광 또한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회화적인 느낌을 주는 이런 빛의 사용에선 네덜란드 대가들의 유산을 엿볼 수 있다. 고전적인 초상화처럼 대상을 틀에 맞춰놓고 한 방향으로 빛을 받는 구도는 빛으로 내면을 표현했던 렘브란트, 반 아이크 를 연상시킨다. <필름2.0에서>


그녀의 작품속의 소년소녀들은 독특한 매력이 있는데 때론 중성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아직 어린티를 벗어나지 못했거나, 성숙해보이기도 한다.

하기야 사춘기라는 것이 아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른도 아닌 경계인의 시기가 아니던가?  세상 모든 고독을 다 짊어지기도 하고, 바로 문앞에 찾아온 첫사랑을 기다리는  흥분과 기성세대로부터 도망쳐 나오려는 열정의 시기인 사춘기를 잘 그려낸 작품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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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hellenvanmee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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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기묘한 과일
영화 음악 | 2008. 5. 9. 09:11
지난주 도올도마복음이야기를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된 것인데 "현재 성서신학자들의 대세는 로마총독 빌라도의 재판운운하는 거창한 장면들은 모두 마가의 드라마 구성에서 연유된 픽션으로 간주한다"(물론 마가를 참조한 누가, 마태, 요한복음도 마찬가지) 로 그는 주장한다.

영지주의와 싸우면서 로마 전통 카톨릭을 세운 큰 공헌을 한 사상가인 이레나에우스는 예수가 50년이 넘어서 까지 살았다고 주장했고, 신약성서중에서 쓰여진 연대가 가장 앞서는 문헌중의 하나이며 바울의 서한이 명확한 갈라디아서에서는 예수의 죽음을 십자가 사건으로 보고 있지않고 있다는 것을 증거로 내세웠다.

갈라디아서 3장 13절에는 예수를 그냥 "나무에 목 매달린자"로 기록되어 있고, 사도행전에서도 "너희들이 예수를 나무에 목매달아 죽였다"(행 5:30)로 보고되어 있다.

사실이 무엇인지 알수는 없지만 그가 이 글에서 백인들의 인종차별속에서 살아야했던 흑인가수 빌리 할러데이(Billy  Holiday) 의 명곡 "기묘한 과일(Strange Fruit)"와 예수의 죽음을 오버랩시킨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Strange Fruit은 백인들에 의해 교수형 당한 흑인노예의 시체가 나무에 매달린 것을 빚댄 은유적 표현이다.





Southern trees bear a strange fruit
남부의 나무들은 이상한 열매를 달고 있네

Blood on the leaves and blood at the roots
잎에도 피가 묻어 있고, 뿌리에도 묻어 있네

Black bodies swingin' in the southern breeze
남풍 속에 검은 시체들이 흔들리고 있어

Strange fruit hangin' from the poplar trees
포플러 나무에서 흔들리고 있는 이상한 열매

Pastoral scene of the gallant south
훌륭한 남부의 전원적인 풍경

The bulging eyes and twisted mouth
튀어나온 눈과 뒤틀린 입

Scent of magnolias sweet and fresh
매그놀리아 향기는 달콤하고 신선한데

And the sudden smell of burning flesh
갑자기 풍겨오는 살 타는 냄새

Here is the fruit
여기 이 과일

For the crows to pluck
까마귀가 뜯어먹는

For the rain to gather
비에 젖어드는

For the wind to suck
바람이 말리고

For the sun to rot
태양이 썩게 할

For the tree to drop
나무가 떨어뜨릴

Here is a strange and bitter crop
여기 이상하고 쓴 수확물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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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세계는..
인문 | 2008. 5. 6. 22:13


세계는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살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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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효상이 연설문
카테고리 없음 | 2008. 5. 3. 23:49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윤효상입니다.

저는 오늘 슈퍼히어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저번에 아빠와 함께 "아이언 맨"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원래 무기를 파는 나쁜 과학자이었지만 테러범에 잡혀서 갇혀 있을때 자신이 만든 무기들이 착한 사람들까지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는 날아 다니고, 총도 막을 수 있는 슈퍼슈트를 만들어 결국에는 악당들을 물리치는 아이언 맨이 됩니다.

우리는 만화나 영화에서 나오는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등 많은 슈퍼영웅들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언 맨은 슈퍼맨처럼 원래부터 초능력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배트맨처럼 자신의 부와 과학지식으로 슈퍼영웅이 됩니다. 이렇게 슈퍼영웅들은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악당들을 물리쳐서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는 점에서는 모두 같습니다.

왜 우리는 수퍼영웅들을 좋아 할까요? 그것은 아마 슈퍼영웅들이 우리가 갖고 있지  못한 능력을 가지고 악당들을 대신 물리쳐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슈퍼영웅들이 영화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악당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린이 유괴범, 불량식품을 만드는 사람, 약한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그 것입니다. 이런 나쁜 사람들을 물리치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은 모두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영화에 나오는 슈퍼영웅은 아니지만 과학자, 경찰관, 소방수, 의사처럼 좋은 세상을 만드는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하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나쁜 친구가 되지않고 서로 도와주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이야기를 들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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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0년전 오늘 5월 3일
그림이야기 | 2008. 5. 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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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년 5월3일의 학살, 1808, 캔바스에 유체 266x345cm, 프라도미술관


소위 혁명을 수출한다는 명목으로 스페인을 침공한 나폴레옹군대에 의해서 1808년 5월 3일에 처형당하는 민중들을 기리기 위해서 제작된 고야의 그림이다.

자유주의 사상을 품고 있던 고야는 나폴레옹의 병사들이 자유 혁명을 가져다 주길 바랬다. 당시 스페인은 유럽을 휩쓸고 있는 종교개혁 와중에 카톨릭의 수호자로 나서고 있었고, 이교도를 학살하고 마녀재판이 성행했던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다른나라 민족이 자신들의 자유를 가져다 준 적은 없었다. (이라크민중에게 민주주의를 전해준다는 명목으로 미국이 벌이는 전쟁은 이런 교훈을 잊어버린 결과이다. 이라크인에게 미군은 학살자일 뿐이다.) 프랑스는 스페인의 국부를 약탈해갔으며 이를 저항하는 민중들의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해버린다.

고야는 이런 만행에 분노했으며 '5월 2일'과 '5월 3일'의 연작을 그리게 된다. 고야는 이름모를 흰옷입은 민중을 마치 십자가에 메달린 예수처럼 그렸고, 오른편의 프랑스군인들은 기계적인 잔인함이 드러나도록 표현하였다.

이 그림은 마네의 "막시밀리안의 처형"피카소의 "한국전쟁"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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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페르세폴리스-밤하늘에 빛나는 별빛같은 책
인문 | 2008. 5. 2. 13:11
페르세폴리스이란혁명기에 어린시절을 보낸 소녀가 이슬람 여성으로서 자아와 사회에 대해서 발언하는 성장을 다룬 만화책이다. (근사하게 표현하면 그래픽 노블이다.)

조 사코 의 "팔레스타인"이나 "고라즈데" 슈피겔만의 "" 같은 책을 좋아했던 나는 2권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다가 지난달 15일 발행되자마자 교보문고에서 주문해서 보았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걸작이다. 필독의.."

이 책의 저자인 마르잔 사트라피는 1969년 이란의 라쉬트라는 도시에서 태어나 수도인 테헤란에서 자랐다. 그녀는 이란 왕실의 후손으로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는데 그녀의 할아버지는 공산주의자로 옥중에서 죽었으며, 부모들은 팔레비왕의 절대왕정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하는등 진보적인 집안에서 자라난다.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당당한 여성으로 자라나게 하기위해 많은 책을 사다주었으며 책을 통해서 사회와 진보에 눈을 뜨게 된다. 그녀가 가장 좋아했던 책은 '변증법적 유물론' 에 관한 만화였는데 마르크스와 하나님이 닮았다고(생김새가.. 그러보니 닮은 것도 같다. ㅋㅋ) 생각할 정도였다.

그들이 그토록 원하던 팔레비왕조가 무너지는 혁명은 왔지만 혁명과 민주주의에 대한 들뜬 기대도 잠깐, 부패하고 타락했던 팔레비 정권 못지않은 폭압적인 이슬람 근본주의정권은 강력한 신권 통치 국가로 만들었고 가장 치열하게 싸웠던 공산주의자, 자유주의자들은 처형당하게 된다.

그녀의 삼촌 역시 9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다가 이란 혁명 이후 풀려난다. 삼촌은 "모든 혁명은 과도기를 거치게 돼 있다"고 말하면서 진보의 꿈을 놓지 않았으나 삼촌은 이슬람혁명정권에 의해서 처형당한다.  삼촌은 죽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한 사람 면회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마르잔을 부른다. "두고봐라, 언젠가 프롤레타리아가 세상을 지배할 거다." 삼촌은 끝까지 희망과 신념을 버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존경하고 좋아했던 삼촌은 죽었다.

그리고 1년 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이란을 침공한다. 이슬람정권은 전쟁을 핑계로 반대파를 대대적으로 숙청한다.
마르잔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이슬람공화국이 건립된후 이젠 더 이상 정치사범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에 "제 삼촌은 팔레비 시절에는 정치범이 3천명이었는데 호메이니가 집권하면서 정치범이 30만명으로 불어나게 되었다."라고 말하는등  마르잔의 부모는 마르잔의 정의감이 두려워한다.

그녀가 원리주의자들에게 강간당하고 죽임을 당할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그녀를 친척이 있는 스위스로 유학을 보내게 된다.


그는 그곳에서 안전했지만 영원히 이방인이었고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반복한다. TV에서 조국의 전쟁뉴스가 나오면 죄책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리고 운명적인 첫사랑을 만나게 되지만 시련을 겪게되고 이로인해 약물중독으로 죽을 고비를 맞이하기도 한다.

그녀는 이방인일 수 밖에 없는 그곳을 떠나서 다시 이란으로 돌아온다. 이란은 이라크와의 8년간의 전쟁이 끝났다 하지만 조국은 거리 곳곳이 순교자의 이름으로 뒤덮힌 공동무덤으로 변하고 말았다. 한때 독재정권과 싸웠던 정치범들은 휴전직전 그들의 전향 요구를 거부하고 대부분 처형을 당했다.

그녀는 거기에서 두번재 사랑을 만나 결혼했으나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은 결혼 바로 다음날 깨닫게 된다. 다시 찾은 이란에서도  그녀는 이방인이었다. 그녀의 친구들은 "서양물을 먹은 창녀"쯤으로 여겼다.

그리고 혁명정권의 이상은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이제 이란에서는 정치적 반대자를 찾아 볼수 없었으며,독재정권의 공포정치는 민중들 자신이 얼마나 억압받고 살고 있는지 깨닭을 수도 없게 만들어 버렸다.

그녀는 이혼후 다시 그녀는 프랑스로 떠나게 된다.
엄마는 그녀에게 공항에서 "이번에 넌 영원히 떠나는 거야. 넌 자유로운 여자다. 나는 네가 여기에 다시 오는 것을 금지한다."라며 작별인사를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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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이번달에 스폰지에서 배급예정으로 되어 있다.
이 영화는 2007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2007 벤쿠버국제영화제 인기상 수상, 2008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노미네이트되기도 하였다.




눈에 띄기 어려운 이 책을 발견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다. 여러분들도 그런 행운의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페르세폴리스 1 상세보기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 새만화책 펴냄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이란 출신 만화가인 마르잔 사트라피가 이슬람 혁명기의 어린 시절을 만화로 그려냈다. 헌신적인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이란 왕조의 위대한 후손임을 자부하는 저자가 여섯 살부터 열네 살까지 테헤란에서 보낸 삶을 강렬한 흑백 이미지들로 보여 준다. 샤 정권과 이슬람 혁명, 모든 것을 황폐화시킨 이라크 전쟁까지 격정적인 시기에 진보적 지식인 가정에서 자란 사트라피가 경험한 이란의 사회상이 담담
 
페르세폴리스. 2 : 다시 페르세폴리스로(양장본) 상세보기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 새만화책 펴냄
차도르를 쓴 펑크 소녀는 어떻게 성장하였을까? 이슬람 혁명과 이란 이라크 전쟁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낸 마르잔 사트라피의 성장 보고서. 자신과 조국에 대한 거침없고 지적인 저자의 증언이 강렬한 흑백 이미지의 일러스트 만화로 표현되어 펼쳐진다. 이슬람 혁명과 이란-이라크 전쟁, 그리고 가부장적 관기로 초토화된 조국의 현실과 여성 민중들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섬세히 어루만진 제1편의 연장선인 이 책에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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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언어와 정치 그리고 예술 - 테리 앳킨슨
그림이야기 | 2008. 5. 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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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ker in Armach 17, 1985, 검은종이에 파스텔, 120.5x151,


테리 앳킨슨 은 화가이자 교육자, 작자, 행동주의자로 명성을 쌓아왔고, 진보적인 활동과 예술관으로 영국의 개념미술운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그는 1959년에 반즐리미술대학과 1960년에서 1964년까지 슬레이드미술대학에서 공부했다.

앳킨슨의 작품활동은 1968년 이후 동참했던 '아트 앤 랭귀지' 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는 마이클 볼드윈, 해롤드 허렐, 데이비드 베인브리지 와 함게 아트 앤 랭귀지를 창단했다. 그들은 마르크스주의 이론과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기반으로 하여 하나의 기업으로 이단체를 내세웠으며, 예술이 사회와 비평계에서 갖는 역할을 고찰해보기 위한 이론중심의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들은 "예술은 초월적인 것이 아니라 교훈을 주는 것이다' 라는 주장에서 분명한 입장을 드러낸다.

1975년 아트 앤 랭귀지를떠난 앳킨슨은 이후 사적, 정치적, 역사적 주제를 혼합한 글과 드로잉, 회화연작을 제작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아마크의 벙커 17, Bunker in Armach 17"의 원제목은 "크리스마스 화관 옆에서 군사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딸을 맞이하는 어머니 Daughter having returned from an armed mission being greeted by her mother a Christmas wreath" 로 북아일랜드 문제를 다루는 영국의 태도에 대해서 발언하고 있다.


앳킨슨은 이 그림에 대해서 "나의 확고한 입지에 대한 은유이다"라고 밝혔다.

A-z 미술교양 중에서



 
미술교양 상세보기
니콜라 호지 지음 | 거름 펴냄
중세 회화에서 현대 팝아트까지, 미술가들을 만나다 <미술교양>은 중세에서 현재까지를 아우르는 386명의 세계적인 미술가들을 그들의 대표작과 함께 소개하는 미술 사전이다. 시대나 사조 등에 따른 통상적인 미술사적 분류에서 벗어나 알파벳 순으로 한 페이지에서 한 명씩, 역사상 의미 있고 유명한 미술가들의 대표작과 간략한 해설을 원색 도판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짧지만 충실한 해설을 통해 다양한 사조와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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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May Day
인문 | 2008. 5. 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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