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키온-진실은 외경속에 있다.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icon [오늘의 미술] 허니문 누드
그림이야기 | 2008. 8. 30. 09:26

사용자 삽입 이미지

Honeymoon Nude, 1998, John Currin  Oil on canvas,1168 x 914mm




"허니문 누드"는 회화와 관련된 두개의 오래된 가치, 즉 그림그리기의 솜씨와 이성애자 남성의 욕망을 현대적으로 찬양하고 있는 작품이다. 1990년대말, 많은 비평가들은 커린이 여성을 주제로 그린 초상화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들은 여성의 가슴을 해부학적으로 크고 과장되게 묘사한 일련의 그림들을 비난했다. 자기 그림에 대한 이와같은 반응을 눈치챈 커린은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기교를 즐기게 하는 동시에 그들을 장난의 대상으로 삼는 영민함을 보였다.


위 그림은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화가인 존 커린의 "허니문 누드"라는 작품입니다.

존 커린은 여성들의 모습을 그릴때 가슴을 유난히 크게 그려서 페미니스트와 비평가로부터 마초주의라는 비난을 받고 있지요.

위 작품은 바로 그런 비난을 의식해서 그린 것입니다. 르네상스시절의 보디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에서 차용한 이미지를 여봐란듯 그려냈습니다. 그림속 여인의 손가락이 가슴을 가르키는 것은 이런 비판가들을 조롱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정작 그림은 보지 않고 가슴만 보는...


관련 페이지 : http://www.tate.org.uk/servlet/ViewWork?workid=26593


사용자 삽입 이미지




arrow 트랙백 | 댓글



관리자  |   글쓰기
BLOG main image
사실은 없고 해석만 있을 뿐이다.
분류 전체보기 (439)
정치 (6)
언론 (32)
즐거운인생 (21)
인문 (130)
보건의료 (11)
인물 (16)
영화 음악 (97)
엑스리브스 (5)
가족 (5)
그림이야기 (73)
shutter chance (16)
apocrypha (1)
축구 (0)
Total :
Today :
Yesterday :
rss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자
marcion's Blog is powered by Daum / Designed by plyfl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