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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붉은 쐐기로 흰색을 쳐라.
그림이야기 | 2008. 10. 22. 10:17


El Lissitzky, '붉은 쐐기로 흰색을 쳐라' , 포스터-종이에 인형, 48 x 69cm, 레닌도서관


러시아 혁명을 열렬하게 지지했던 엘 리시츠키의 "붉은 쐐기로 흰색을 쳐라"이다.

이 작품은 추상적이지만 거리에 실제로 붙혀진 포스터로서, 상징적인 메시지가 그 어떤 작품보다도 강렬하다.
붉은 쐐기는 볼세비키를 흰색은 짜르일당을 뜻한다.
이는 공산주의 혁명이 왕정시대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설득하고 있다.

그림속 문자들은 메시지를 더욱 더 분명하게 하는데, 왼쪽부터 해석하자면, '쐐기' '붉은색' '쳐부수다' '흰색'이 된다.

이런 상상력이 뛰어난 좌파의 작품은 지금 보아도 그 메시지의 강렬함이 조금도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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