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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0   타임지 올해의 인물 - 푸틴
2007.04.23   4월 23일 햄릿과 돈키호테
2007.04.14   가슴 아픈 한마디 1
2007.03.22   독약같은 매혹의 '아가사 크리스티' 1


icon 타임지 올해의 인물 - 푸틴
인물 | 2007. 12. 20. 10:06
타임이 매년 선정해오고 있는 올해의 인물에 러시아대통령 푸틴을 선정했군요.

그의 사진이 풍기는 이미지처럼 러시아의 새로운 짜르입니다. 그의 무소불위 권력의 흥망성쇠에 따라 러시아 정국이 요동을 칠것입니다.

역사가 주는 교훈중에 언제나 그렇듯이 독재자의 말로는 예정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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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4월 23일 햄릿과 돈키호테
인문 | 2007. 4. 23. 14:25
위키백과에서 오늘 날짜로 검색을 해보니까 햄릿을 지은 세익스피어와 돈키호테로 유명한 세르반테스가 같은해에 같은 날 사망한 것으로 나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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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에 가장 유명한 작가이자
유유부단한 햄릿과 저돌적인 돈키호테라는
전혀 다른 근대인의 인간상을 그려냈다고 하는
그들이 한날에 같이 사망했다는 것은 처음 알았읍니다.

17세기는 해양의 시대이고 스페인과 영국이 전세계의 패권을 다툰 시대이니 만큼
그들의 작품만큼이나 그들의 삶도 대비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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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가슴 아픈 한마디
인문 | 2007. 4. 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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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버거슨. 그의 책(맥시멈 코리아, 발칙한 한국학)을 읽어본 사람들은 그가 내공이 대단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것이다.
이방인 눈으로본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시선이 남다르다기 때문이다. 우리조차 관심에서 먼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슬람교도, 동성애자등등.. 미국 진보의 상징 UC버클리를 나오신 분답게..

연합뉴스를 보니 '대한민국 사용후기' 라는  그의 새책이 소개되어 있더군요.

그가 쏱아낸 한국에 대한 비판

 "작은 미국이 되려고 용을 쓰는 한국이 싫었다. '섹스 앤 더 시티'와 '스타벅스'를 무슨 새로운 매스마켓 종교라도 되는 듯이 숭배하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꼴 보기 싫었다."

"백화점에서 12만9천원에 파는, 쓰레기 같은 백인들이 쓰는 모자를 쓴 꼭두각시 한국인들이 싫었다."

마지막으로 정말로 가슴아픈 한마디

"한국 사람들은 걸핏하면 5천 년의 역사를 들먹이지만 돈이 전통을 사정없이 짓밟는 결정적 순간에는 입을 다물어 버린다"며 개발에 밀려 사라지는 한옥을 그 예로 들었다.

그리고 또한마디
“한국을 가슴깊이 사랑했던 만큼 한국이 미치도록 미워졌다. 유일한 해결책은 내가 전사가 되어 글을 쓰는 것뿐이었다.”



작은 미국이 되기위해서라면 자신의 정체성은 하루아침에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위정자들과 모두가 무한경쟁으로 숨막힐 듯한 공간속에서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필요한 충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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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독약같은 매혹의 '아가사 크리스티'
인물 | 2007. 3. 22. 10:28

셜록 홈즈, 괴도 루팽, 뽀와르, 미스마플...  

한때 우리들의 우상이었습니다. 추리소설속의 주인공들이지만 실제하는 역사속의 인물이라고 착각할만큼 그들의 캐릭터에 푹 빠져 지낸 시절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명쾌한 기승전결, 팽팽한 긴장감이 주는 써스펜스,지적게임과 반전이 주는 충격이나 통쾌감등이 우리들을 추리소설에 열광하게 합니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상당히 많은 소설책을 읽었던으로 기억나는데 왜 추리소설이 하위문학처럼 여겨지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추리소설이야말로 이야기꾼의 이야기이고, 죽음과 살인을 매개로 하는 인간 삶의 위선과 이중성등이 극명하게 잘 드러나는 장르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에 빠지다보면 젠틀한 이미지가 외모와 캐릭터에 그대로 녹아있는 셜록홈즈라는 인물보다,  다소 건방지고 육중한 몸매를 자랑하는 천재탐정 뽀와르와 안락의자에 앉아서 이야기를 들으며 오직 머리로만 승부하는 미스마플의 매력에 더 빠지게 됩니다.


이들 캐릭터를 창조한 사람이 바로 "애가사 크리스티"입니다. 크리스티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간호사업무에 종사하다가 2차세계대전시기에 약사자격증을 취득한 약사출신입니다.


그의 작품에서 상당히 많은 작품들이 독약에 의한 살인인데 그의 약사라는 경력이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부검이나 분석법이 발달하지 못했던 20세기 중반까지 독약은 흔적없이 완전범죄를 꿈꿀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었습니다.  또한 독약을 타기위해서는 범인이 희생자와 매우 가까운사이여야 한다는 점에서 음모와 기만, 드라마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소재라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티는 독약때문에 "(내 작품에 나오는) 수십 명의 나의 희생자들은 깨끗하고 더럽지 않은 방식으로 죽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가 약사라는 점에서 그의 작품에서 약사를 어떻게 그렸는가하는 호기심이 일기 마련입니다. 그의 80여편의 작품을 모두 살펴볼수는 없었으나 몇몇 작품에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벙어리 목격자)이거나 등장인물의 과거에서 약사시험을 준비한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기도(창백한 말)하였습니다. 다만 주인공으로서 약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 그가 추리소설가로서 또한 약사로서 약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소설속의 재미있는 단락을 소개합니다. "벙어리 목격자"는 특별한 트릭이 없이 오직 심리를 이용한 추리방식으로 크리스티 소설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벙어리 목격자중에서

"그의 아내도 여기서 약을 사간 적이 있습니까?"

"요즘에 말씀인가요?  글쎄요, 기억이 나지  않은데요. 아, 예. 수면제를 사러 온 적이 있군요. 클로랄이었어요.  처방한 것의 두 배를 달라고 하더군요. 수면제는 처방하기가 까다롭지요.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이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양을 처방해 주지는 않거든요."

"누가 처방해 준 것이었습니까?"

"남편이었던 것 같은데요. 물론, 무리한 양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무척 조심해야 하거든요. 그런 사실에 대해 잘 모르시겠지만, 만일 의사가 처방을 잘못한 것을 우리가 믿고 그대로 약을 지어 주었다가 잘못되면 책임은 우리한테 있어요. 의사가 아니고."

"그거 매우 부당하군요!"

"솔직히 말해 골치가 아픕니다. 하지만, 아직 불평할 만한 건 아니지요. 약을 지어 주고 그런 경우를 직접 당한 적은 아직 없으니까."




그의 소설속에 약사는 무심한 행위자이고, 약국은 죽음과 음모를 판매하는 장소인지도 모릅니다.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의 속성때문이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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