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진 워커홀릭_130x162.5_Oil on canvas_2008
해바라기는 태양을 보지못하고 발바닥에 메달려 있으며,
두다리는 개미들이 근육을 형성하고 있다. 그의 머리는 시간강박관념을
상징하듯 시계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 카툰의 한 장면같은 그림은 내용보다는 형식이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작품
이라고 생각된다.
얼핏 3D컴퓨터 그래픽처럼 보이지만 실은 일일이 붓으로 그린 유화작품이다.
사진과 만화가 포스트모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지만
컴퓨터그래픽은 어떻게 미술계에 영향을 미칠까?
아직 미술계 판도를 뒤흔들 작품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시대는 그런 작품을 요구하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