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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격렬한 그리스 시위현장 1
2008.12.09   예술가가 무엇인가를 보여준 스티브 바라캇
2008.09.10   [오늘의 미술] 화종


icon 격렬한 그리스 시위현장
인문 | 2008. 12. 16. 11:21
민주주의를 발명한 나라 "그리스"

하지만 그들은 오랜기간 군사정권시절을 겪어왔고
수많은 민주인사들과 민중들이 학살당하고 탄압과 억압을 
받아온 슬픈 현대사의 주인공들이기 하다. 

예수가 이스라엘에서 났지만 그의 땅에서 이단이듯이
민주주의는 그리스에서 났지만 이단이 되어 버렸었다. 

 지난 12월 6일 일련의 젊은 학생들과 경찰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발포로 15세 소년 알렉산더가 살해당했다. 

경찰의 발포에 희생된 알렉산더의 생전 모습

이번 시위가 격렬하게 번저가는 가장 큰 원인은 
오랜기간의 경찰의 만행에 대한 분노폭발과 경제적 어려움,
민중들의 생활고, 교육개혁부진등이 원인이라고 한다. 

아래글은 알렉산더의 친구가 언론사에 보낸 편지글이다. 

우리는 더 나은세상을 원합니다.
우리를 도와주세요

우리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우리는 당신들의 자녀입니다
다 알고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우리는 꿈이 있습니다. 우리의 꿈을 죽이지 마세요.
우리에겐 힘이 있습니다. 우리의 힘을 꺾지마세요.

기억해주세요.
당신 또한 젊었을때를
지금 당신은 금전을 쫒고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볼지에만 관심을 갖고있습니다.
당신은 뚱뚱해졌고 머리가 다 빠졌습니다.
당신은 모든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우린 당신들이 우리를 지지해주기를 바랍니다.
우린 당신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우리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할수있도록
헛되이

당신은 거짓된삶을 살고 당신은 머리를 숙였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바지를 벗은채 죽을날만 기다리고있습니다.
당신은 더이상 꿈을 꾸지않고 사랑하지 않으며 창조하지않습니다.
오직 당신은 사고팔뿐입니다.
오로지 물질뿐
사랑도 진실도 없습니다.

부모들은 어디있습니까?
지식인들은 다 어디갔습니까?
왜 그들은 거리로 나서지 않죠?

우리를 도와주세요.

아이들이

P.S 제발 최루탄은 더이상 쏘지말아요.
최루탄없어도 이미 울고있답니다.


8,90년대 대학을 다닌 모든이들이 공감할 글귀가 눈에 띈다. 
"제발 최루탄은 더 이상 쏘지 마세요. 최루탄이 없어도 이미 울고 있답니다."

올5-6월을 뜨껍게 달구었던 촛불시위때처럼
민중들의 저항은 일시적으로 패배한것처럼 보여도
강물이 거슬러 내로 흐르지 않고 바다로 흐르듯이 
민주주의 장구한 역사적 흐름은 반드시 승리 할 것으로 빋습니다. 

그리스 민중들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아래 사진은 보스톤글로브의 홈페이지 올라와있는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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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예술가가 무엇인가를 보여준 스티브 바라캇
영화 음악 | 2008. 12. 9. 18:16
오늘 캐나타 출신 피아니스트인 스티브 바라캇의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세계인권선언 60주년(12월10일)을 기념해
기획한 행사이다.

이번 공연은 그가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노개런티로 출연한다고 한다.

그는 어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는 인권이 매우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 같다”며 “인권이 정치적인 것보다 인류의 기반이라는 더 큰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촛불시위에 대해서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완전히 옳거나 틀렸다는 흑백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다”며 “수백 명도 아닌 수만 명의 시민이 거리에 나온 것은 자신들의 권리가 침해됐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위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왜 시위를 하는지 아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단다.

구구절절 옳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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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화종
그림이야기 | 2008. 9. 10. 09:21

화종(火種), 홍성담, 캔버스에 아크릴, 2004


홍성담의 화종이다.

종이컵 든 촛불, 촛농이 녹아내리며 바람에 스러지는 촛불, 눈에서 빛나는 촛불, 서스름없이 손이 불타는 화염...

모두 다 다른 불빛이지만 각기 다른 손들은 무엇을 갈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두 똑같다.

이제 꺼져버린 것 같은 촛불이지만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목마름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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