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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2   [오늘의 미술] 다키타운 폭동
2008.08.21   [오늘의 미술] Fucking Rats


icon [오늘의 미술] 다키타운 폭동
그림이야기 | 2008. 12. 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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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ytown Rebellion, Kara Walker, 2001, Cut paper & projection on wall



미술관벽과 천장 가득히 빨강 노랑 초록색등이 뿌려지고 있다.

사이사이에 검은색 실루엣들이 만화처럼 폋쳐져 있다.

실루엣으로 보아 마귀나 마녀 같은 이들이 폭력을 행사하고 있거나
당하고 있는 장면들이 보인다.

마치 동화속의 한장면을 그린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 작품의 제목이 "다키타운의 폭동"이라고 붙혀져 있기 때문에
진짜 역사적 사실을 그린 것은 아닌가라고 한번쯤 의심하게 된다.

위 작품은 1969년에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아프리카계 미국여성 카라워커Kara Walker의 것이다.

그녀는 19세기 빅토리아 풍의 실루엣 예술, 그림자 미술을 보여 주는데 미국 내 인종문제, 여성성의 문제, 폭력과 섹슈얼리티, 흑인의 정체성 등을 주로 주제로 삼았다.
 
 작가 자신이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허구와 사실의 세계를 혼합하여 보여 줌으로서
우리들이 망각한 기억들을 다시 끄집어 낸다.

위 작품에서 언급된 다키타운 폭동도 실은 허구이지만
미국의 역사에서는 흔하디 흔하게 일어난 역사적 사실이기도 하다.

벽에 그려진 실루엣 위로 관객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함으로서
그 차별과 억압의 역사가 바로 현재라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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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작업을 하고 있는 카라워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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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Fucking Rats
그림이야기 | 2008. 8. 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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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air of Dirty Fucking Rats, Tim Noble & Sue Webster,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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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air of Dirty Fucking Rats, Tim Noble & Sue Webster, 2005


현대미술에 있어서 회화부분의 아방가르드한 분위기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조각부분에서는 그렇지 않죠.
위 작품은 소위 "그림자 조각(Shadow of Sculpture)"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쓰레기와 빛, 벽면"을 이용한 작품입니다.

혐오스런 모습의 두마리의 쥐새끼들이 교미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재기발랄 하죠.

빛이 없으면 조각이 사라집니다. 마치 회화처럼...

혐오스런 쥐라면 둘째가면 서러워할 청와대의 주인님의 침실에도 한점 놓아드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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