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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0   [오늘의 미술] 워커홀릭 1
2008.08.29   [오늘의 미술] 시민 Citizen


icon [오늘의 미술] 워커홀릭
그림이야기 | 2008. 11. 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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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진 워커홀릭_130x162.5_Oil on canvas_2008


해바라기는 태양을 보지못하고 발바닥에 메달려 있으며,
두다리는 개미들이 근육을 형성하고 있다. 그의 머리는 시간강박관념을
상징하듯 시계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 카툰의 한 장면같은 그림은 내용보다는 형식이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작품
이라고 생각된다.

얼핏 3D컴퓨터 그래픽처럼 보이지만 실은 일일이 붓으로 그린 유화작품이다.

사진과 만화가 포스트모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지만
컴퓨터그래픽은 어떻게 미술계에 영향을 미칠까?

아직 미술계 판도를 뒤흔들 작품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시대는 그런 작품을 요구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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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시민 Citizen
그림이야기 | 2008. 8. 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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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리처드 해밀턴, 1981-1983, 유화, 206.5X210cm, 영국 런던, 테이트 컬렉션



영국의 화가이자 콜라주 예술가 리처드 해밀턴 은 최초의 팝아트 예술가로 일컬어지는 인물입니다.


위 작품은 그의 젊은 시절 그린 그림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가 납니다. "시민"은 해밀턴이 1980년대 IRA죄수들이 북아일랜드에서 펼쳤던 교도소내 투쟁을 그린 TV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얻어서 그렸다고 합니다.

이들은 교도소안에서 자신들을 정치범으로 분류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씻는 것과 죄수복을 입는 것을 거부했으며 자신의 배설물을 감방벽에 칠해 놓았다고 합니다.

해밀턴은 위 작품에서 죄수의 모습을 마치 "예수"처럼 묘사했습니다.

벽에 칠해진 분변은 그의 분노와 투쟁을 보여 주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런 그의 모습에서 "시민"이라는 호칭을 부여해주었습니다.

"시민"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대변하죠.

2008년 대한민국의 "시민"들 역시 감옥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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