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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9   "진화하지 못한 진보는 보수다"
2008.08.29   [오늘의 미술] 시민 Citizen


icon "진화하지 못한 진보는 보수다"
인문 | 2008. 8. 29. 14:02

선샤인뉴스를 보니 마음에 드는 글이 있군요.

유은진님이 쓰신 "진보진영에 고함- 진화하지 못한 진보는 보수다" 라는 글입니다. 이 글에서는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진보는 실패했다. 자칭 진보, 스스로 진보라 여겨 앞장섰던 이들은 실패했다. 그들은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 누가 뭐라 해도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고 항상 “그래도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도, 그동안의 성과를 자랑해도, 지금, 바로 이 자리, 현 시점에서 진보는 실패했다. 그것도 아주 분명히 실패했다.


가장 인상에 남은 구절

"자위로는 임신할 수 없다"

해당 글은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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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시민 Citizen
그림이야기 | 2008. 8. 29. 09:5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민, 리처드 해밀턴, 1981-1983, 유화, 206.5X210cm, 영국 런던, 테이트 컬렉션



영국의 화가이자 콜라주 예술가 리처드 해밀턴 은 최초의 팝아트 예술가로 일컬어지는 인물입니다.


위 작품은 그의 젊은 시절 그린 그림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가 납니다. "시민"은 해밀턴이 1980년대 IRA죄수들이 북아일랜드에서 펼쳤던 교도소내 투쟁을 그린 TV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얻어서 그렸다고 합니다.

이들은 교도소안에서 자신들을 정치범으로 분류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씻는 것과 죄수복을 입는 것을 거부했으며 자신의 배설물을 감방벽에 칠해 놓았다고 합니다.

해밀턴은 위 작품에서 죄수의 모습을 마치 "예수"처럼 묘사했습니다.

벽에 칠해진 분변은 그의 분노와 투쟁을 보여 주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런 그의 모습에서 "시민"이라는 호칭을 부여해주었습니다.

"시민"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대변하죠.

2008년 대한민국의 "시민"들 역시 감옥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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