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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8   지금 대한민국은 독재감시국가인가? 1
2008.12.08   2009년 아톰이 돌아온다. 1
2008.12.06   [오늘의 미술] 낯설어서 더 유쾌한 미술 - 마크 젠킨스 4
2008.12.05   [오늘의 미술] 칼을 든 소녀 4
2008.12.05   비열한 인천시와 개신교
2008.12.02   Blue Christmas
2008.11.29   경제성장과 자본주의 1
2008.11.26   거대한 고독
2008.11.26   [오늘의 미술] 낫과 망치 그리고 약 30년후
2008.11.25   조갑제에게 칭찬받는 KBS뉴스
2008.11.24   [오늘의 미술] 발칸반도의 에로틱 서사시
2008.11.20   [오늘의 미술] 워커홀릭 1
2008.11.19   한겨레, 삼성과의 관계단절을 선언하다. 1
2008.11.19   [오늘의 미술] 레닌 코카콜라
2008.11.18   [오늘의 미술] 현대미술 2
2008.11.15   [오늘의 미술] 고고학자 Archaeologist 2
2008.11.14   조중동없는 청정지역 - 미디어 다음 페이지뷰 추이
2008.11.14   이라크전쟁 끝났다.
2008.11.12   [오늘의 미술] 자화상-최승현
2008.11.12   현대미술과 친해지는 10가지 방법
2008.11.08   미대선을 바라보는 커플들
2008.11.04   이근안 목사를 보며 생각나는 사진 한장
2008.11.04   아르바뜨의 아이들
2008.11.03   샤또 딸보 2
2008.11.01   고문기술자 이근안 목사되다.
2008.10.29   바더-마인호프 컴플렉스 6
2008.10.29   그로잉 업 O.S.T. 3
2008.10.22   [오늘의 미술] 붉은 쐐기로 흰색을 쳐라.
2008.10.16   unCristian
2008.10.07   슈퍼 MB맨


icon 지금 대한민국은 독재감시국가인가?
언론 | 2008. 12. 8. 13:23
오늘 깜짝 놀란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블러그에 네티즌들의 성향과 촛불집회뿐만 아니라 대운하, 민영화, 조중동, 교육관련 글까지 누가 무슨제목으로 글을 올렸고 댓글이 몇개고 분량이 얼마이고를 통계표로 작성한 자료가 네티즌들에 의해 발각되었습니다.

http://blog.korea.kr/file.do?attachmentId=177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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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하고 있는 현재까지 인터넷언론이나 주류언론에서는 보도되고 있지 않고 있군요.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는 나라에서 대명천지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이다."라는 헌법조문을

"대한민국은 감시독재국가이다"라고 바꾸려는 이명박정부에게
반드시 국민과 역사의 복수가 있을 것으로 믿고 행동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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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네티즌 감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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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09년 아톰이 돌아온다.
영화 음악 | 2008. 12. 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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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아톰이 돌아옵니다.

헐리웃에서 미국과 일본, 홍콩의 합작으로 제작되는데
티져예고편을 보니 기대 만빵입니다.

"마징가제트" "황금박쥐" "마린보이" "서부소년 차돌이"와 더불어
어린 시절 로망이었던 아톰이 극장판으로 나오다니 ^^

반드시 아들넘 데리고 극장가서 봐야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우주소년 아톰"으로 일본 원작은 "철완 아톰"으로 미국에서는 Astroboy"로
소개 되었으니 제목이 아스트로보이가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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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낯설어서 더 유쾌한 미술 - 마크 젠킨스
그림이야기 | 2008. 12. 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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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Whino, Mark Jenkins, Alexandria VA 2008


금발의 한 여성이 미술관에서 "BLAH, BLAH, BLAH"라고 쓰여 있는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아마도 여자는 "중얼 중얼 중얼"이라는 글이 도대체 예술작품이라는 말이야? 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놀라지 마시라!
위 사진속의 여자가 진짜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알게된 관중들의 반응을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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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자의 응큼하고 행복해하는 미소가
절로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지 않은가?

난해하다고 생각되었던 현대미술이
너무나 유쾌하게 변하지 않았나?

위 작품은 미국 워시턴 출생의 설치미술가 "마크 젠킨스 Mark Jenkins"의 작품이다.

그는 주로 길거리에 투명테이프로 만든 작품들을 설치하거나
실물과 똑같은 사람형상을 길거리에 배치시켜서
우리들의 일상에 작지만 큰 자극을 준다.


다른 작품을 더 보고 싶다면 아래 More로...





관련 사이트 : http://www.xmarkjenkinsx.com/outsid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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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칼을 든 소녀
그림이야기 | 2008. 12. 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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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Saudek, The knife, 1987


한 소녀가 왼손에 칼을 들고 서있다.
소녀의 눈빛은 분노에 찬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슬퍼보이기도 하다.

칼을 들지 않은 왼손은 무엇을 숨기는 듯 하다.

그녀의 칼은 생김새와 위치가 남성을 뜻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남자에게 사랑의 배신을 당한 것일까?


체코슬로바키아 출신 사진작가 얀 사우데크 Jan Saudek의 "The Knife"라는 작품이다.

관련 블러그 : http://hanulh.egloos.com/2989453/


그의 다른 작품처럼 매우 음울한 작품이다.

그녀에게서 성적인 호기심을 느끼기에는 너무 위험하고
그녀의 자세는 단호하다.

이런 여러가지 수수께기를 풀어줄 작품이
"불행한 소녀 Unhappy Gir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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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Saudek, Unhappy girl!, 1987


같은 소녀의 사진인데 이제
칼이 들려 있었던 오른쪽 손은 등뒤로 숨겨져 있고,
잘려진 손목은 앞으로 나와져 있다.

소녀의 얼굴역시 드러내지 않고 있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아플까?

그녀의 슬픔과 아픔이 절절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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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비열한 인천시와 개신교
인문 | 2008. 12. 5. 10:55
오늘자 한겨레에 인천에 있는 중동문화원이 일부 개신교들의 민원으로 폐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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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한겨레 사설 :

 인천시가 스스로 만든 중동문화원을 1년 만에 갑작스레 폐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아랍권 나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권 나라 대사들이 외교통상부와 인천시에 공식 항의를 하고 이의 재고를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 중동문화원 설립 경위와 운영 성과를 보면 아랍권 국가들의 요청은 당연해 보인다. 인천시는 폐쇄결정을 재고하기 바란다.

중동문화원은 인천시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에 뛰어들면서 중동 지역 나라들의 지지를 구하는 방편으로 안상수 시장이 2006년 10월 스스로 제안해 만들어졌다. 이 문화원에 대한 중동 나라들의 관심은 지난해 10월 개원식 때 아랍연맹 사무차장과 아랍권 국가 대사 10여명, 카타르 왕세자, 쿠웨이트 국왕 특사 등이 참석한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1970년대 중동특수 이래 이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음에도 피상적 수준에 머물고 있는 중동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을 터이다.

안 시장은 개원식에서 이 문화원을 국제화 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의 상징으로 내세우며 ‘2012년까지 청라지구에 건물을 새로 지어 옮기겠다’는 약속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동문화원은 지난 1년 동안 아랍권 대사들의 초청강의와 전시회, 공연, 비즈니스 상담 등 다양한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인천시는 글로벌센터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모호한 설명만 내놓은 채 폐쇄결정을 내려 버렸다. 문화원을 운영해온 한국중동협회 관계자는 개신교도들의 압력을 이유로 제시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인천시는 아랍 나라들의 신뢰를 저버렸다. 아시아경기대회를 유치하려 자신들을 이용하고 버렸다며 중동 나라에 대한 모욕이라는 주장에도 할 말이 없게 됐다. 나아가 자칫 종교적 갈등으로 비화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아프간 인질 사태처럼 이슬람권에 대한 전투적 선교활동으로 국제적 물의를 빚었던 일부 개신교도들의 움직임의 연장선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른 문화나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 없이는 세계화된 사회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특히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70%가 넘는 나라다. 중앙정부도 지방정부의 일이라 나 몰라라 하지 말고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이유다. 중동문화원은 존속돼야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비열한 인천시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아쉬울땐 온갖 감언이설로 꼬시고, 실속을 차린후에는 바로 배신을 때리는...

중동문화원 홈페이지 를 방문해보니 12월부터 단체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문닫기전에 애들 데리고 관람을 가야 겠습니다.

문화의 다양성과 개신교의 편협성, 정치인들의 비열함을 애들에게 일께우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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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Blue Christmas
영화 음악 | 2008. 12. 2. 18:38

 
12월이라서 그런지 갑자기 캐롤이 듣고 싶군요.

여기 역사상 최고의 캐롤이라고 생각하는 곡을 들어보세요.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ㅋㅋ)


Elvis Presley & Martina McBride - Blue Christmas





I'll have a Blue Christmas without you I'll be so
blue just thinking about you Decorations of red on
a green Christmas tree Won't be the same dear, if
you're not here with me

And when those blue snowflakes start falling

That's when those blue memories start calling
You'll be doin' all right, with your Christmas of
white But I'll have a blue, blue blue blue
Christmas

(Instrumental Break)

You'll be doin' all right, with your Christmas of
white, But I'll have a blue, blue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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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경제성장과 자본주의
인문 | 2008. 11. 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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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은 자본주의의 가장 큰 동인이다. 현대로 들어와서 경제성장-통계치로 표시된 재화와 용역의 총계적 생산량의 증가-은 경제적 성취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 수단으로 인정되었다. 하나의 경제는 건강한 젊은이처럼 태어날 때부터 성장한다고 가정한다. 따라서 다음 분기에는 4.1p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등의 예측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현대의 어떤 통계도 독보적인 권위를 누리지는 못한다.

  그런데 경제학자들과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는 성장률이야말로 현대 자본주의의 동인이다. 그러므로 경제성장과 그에 따르는 특별한 사회, 정치적 효과는 매우 중요하다. 주요하기로는 경제성장의 엄청난 비신뢰성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자본주의의 심각한 불안정성의 경향이다. 자본주의의 건축 재료는 황폐화라는 순환적 삽화들이다. 성장이 둔화되면 절대적 쇠퇴에 길을 내준다. 확신과 안심은 두려움과 걱정에 길을 내준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변변히 인정되지 못했다. 지난 세기에 미국에서는 그런 사태들을 (위기Crises)나 (공황Panic)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이 용어들이 공포감을 조성해 사업 의욕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되자, 곧이어 훨씬 부드러운 용어인 (불경기Depression)를 사용했다. 그리고 스스로를 이렇게 위로했다.  (이건 공황이 아니고 단지 불경기일뿐이야)  


갤브레이스 교수와 함께 떠나는 경제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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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거대한 고독
인문 | 2008. 11. 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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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도서관에서 빌려 본 거대한 고독(개정판) : 토리노 하늘 아래의 두 고아 니체와 파베세 이라는 책이다. 

프랑스출신 화가이자 작가인 프레드릭 파작이 섬세한 펜터치로 그려낸 그림들과 니체의 글, 파베세의 시들이 어우러지면서 두 거인들과 토리노 그리고 작가 자신의 삶들이 수놓아져 있다.

5살, 6살, 9살. 니체, 파베세, 그리고 이책을 지은 파작이 아버지를 잃은 나이이다. 부재하는 아버지가 독일 철학자, 이탈리아 시인, 프랑스화가를 한데 묶어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탈리아의 옛도시 토리노는 니체가 미친곳이기도 하고, 파베세가 자살했고, 파작은 이 도시를 순간 "토리노가 되었다"는 곳이다.

지은이는 한사람의 전기도 아니고, 두사람의 전기도 아니며, 자서전은 더더욱 아니라면서,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와 체사레 파베세Cesare Pavese  입문서도 아니라고 한다.

그저 토리노와 니체, 파베세, 파작 자신이 서로 혼돈속에서 하나되고 흩어지는 무수한 상념들을 그림과 글로서 풀어냈다.

아름다운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사람들의 중심에 설 수 없었던 파베세는 사물의 중심 속으로 들어갔다. 사물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저울질하고, 사물은 그에게 느끼고 사는 법을 가르쳤다."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도시에 기반을 둔 급진적 공산주의를 선동하는 노동자 선도그룹이 생긴 곳이 토리노이다. 1937년 로마의 형무소에서 죽은 안토니오 그람시가 소비에트 사상에 심취했던 곳도 바로 토리노이다. "

"1883년 칼 마르크스가 런던에서 죽었다. 니체는 이를 몰랐거나 철저히 모른 척했다. 그는 모든 사회주의자와 평등주의를 외치는 선동가와 이론가들을 혐오했다. 니체가 보기에 그들은 위장한 기독교인, 퇴폐주의자, 허무주의자였고 그들의 판단은 실제로는 모든 혁명에 의해 범죄로 변하고 마는 기독교적 가치 판단이었다."
 


거대한 고독(개정판) 상세보기
프레데릭 파작 지음 | 현대문학 펴냄
프랑스의 화가이자 작가인 프레데릭 파작이 이탈리아 토리노를 배경으로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와 이탈리의 시인 체사레 파베세의 삶을 따라가는 『거대한 고독』. 개정판. 이탈리아 토리노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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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낫과 망치 그리고 약 30년후
그림이야기 | 2008. 11. 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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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ost Thirty Years, 1973 – 2002, canvas, print, 2 x 140 x 100 cm



한 젊은 남자가 노동자를 상징하는 망치와 농민을 상징하는 낫을들고 서있다. 붉은 색으로 칠해진 사진속의 남자의 벽뒤로는 총알 구멍이 나 있다. 같은 남자로 보이는 나이들은 남자가 빈주먹을 엇갈려 움켜주며 우수에 찬 얼굴로 벽을 기대며 서있다. 젊을때의 단호함은 사라지고 인생무상함을 느껴지는 표정이지만 그의 주먹은 여전히 단호하게 불끈 쥐어져있다.

위 작품은 1946년에 헝거리에서 태어난 핀체켈리(Sandor Pinczehelyi)라고 하는 화가의 작품이다.  위 작품속의 남자는 화가 그 자신이다.

붉은색과 낫과 망치는 구소련국기와 공산주의를 뜻한다. 총알구멍들은 소련의 헝거리침공을 뜻하는 듯하다. 엇갈려있는 팔뚝들은 단호한 자기방어이자 X자를 표기함으로서 거부의 의미를 지니는 메타포처럼 느껴진다.

이제 자본주의화 되어 있는 헝거리에서 화가의 손에는 낫과 망치는 들려져 있지 않고, 붉은색은 회색빛으로 대체되어 있다.

왼쪽의 젊을 때의 사진은 원래 '낫과 망치(Sickle and Hammer)'라는 제목으로 1973년도에 제작된 것이다. 이를 화가가 자신의 작품의 연작으로서 오른쪽 사진을 찍어서 붙혀놓은 것이데 작품의 제목이 "약 30년"이다.

매우 정치적인 의미를 지닌는 작품이지만, 나이를 먹어갈 수 밖에 없는 인간이라면 누가 느낄수있는 인생의 성찰로도 읽힐 수 있는 작품이다.  
 
볼수록 괜찮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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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조갑제에게 칭찬받는 KBS뉴스
언론 | 2008. 11. 25. 17:29
어제 북한이 개성관광을 폐쇄한다는 뉴스를 보도한 KBS와 뉴스를 보면서 코멘트를 하기를..


오랜만에 SBS 8시 뉴스와 KBS 9시 뉴스를 비교하면서 보았다. 북한정권의 개성 관광 중단 조치 등의 협박에 대하여 보도하는 자세는 KBS가 나아 보였다. SBS는 북한의 조치로 인해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몰려 걱정스럽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남북간에 지난 10년간 무슨 화해와 협력이 있었단 말인가?


이런 SBS에 비해서 KBS 뉴스는 비교적 담백하게 보도했다. 다만 美北이라고 표현해야 하는데 北美라고 하는 게 귀에 거슬렸다. 여기서 北은 북한동족이 아니라 反국가단체인 북한정권이고 미국은 동맹국이다. 敵을 동맹국 앞에 놓을 순 없다.

라고 했는데....

극우또라이 조갑제의 칭찬을 받으니 이병순이하 똘마니 잡견(雜犬)들의 기분도 업되었을 듯..

영원히 권력의 똥구녕이나 빨아먹고 기생할 양아치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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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발칸반도의 에로틱 서사시
그림이야기 | 2008. 11. 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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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kan Erotic Epic Women Massaging Breast, Marina Abramovic, 176.2 x 176.2 cm, 2005


 
유고슬로비아 유명한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c) 발칸 에로틱 서사시 시리즈중 한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발칸의 드넓은 평야에서 일련의 여인들의 퍼포먼스장면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이루어져있다.

위 작품은 흰옷입은 여인이 가운데서 유고의 전통민요를 부르고 있으며 나머지 12명이 여인들은 가슴을 드러낸체 마사지를 하고 있다. 그녀들은 하늘을 우러러 보면서 그 무엇을 갈구하고 있으며 제목과 달리 에로틱한 광경은 아니다. (물론 그녀의 다른 작품에서는 노골적인 노출 장면들이 있다.)

평원과 여인의 젖가슴은 옛날부터 "생산"을 뜻했지만, 현대사의 질곡과 폭력이 난무했던 세르비아의 평원이 배경인 만큼 평화를 뜻하리라.

퍼퍼모서인 그녀의 작품은 위와같은 사진보다 영상으로 보아야 제 맛이다.
유튜브에서 다양한 작품들이 있는 만큼 감상해보시기를..


 http://video.google.co.kr/videosearch?complete=1&hl=ko&q=Marina%20Abramovic&lr=&um=1&ie=UTF-8&sa=N&tab=wv#

출처 : http://www.sergeleborgne.com/artiste.php?id=19&id_pic=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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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워커홀릭
그림이야기 | 2008. 11. 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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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진 워커홀릭_130x162.5_Oil on canvas_2008


해바라기는 태양을 보지못하고 발바닥에 메달려 있으며,
두다리는 개미들이 근육을 형성하고 있다. 그의 머리는 시간강박관념을
상징하듯 시계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 카툰의 한 장면같은 그림은 내용보다는 형식이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작품
이라고 생각된다.

얼핏 3D컴퓨터 그래픽처럼 보이지만 실은 일일이 붓으로 그린 유화작품이다.

사진과 만화가 포스트모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지만
컴퓨터그래픽은 어떻게 미술계에 영향을 미칠까?

아직 미술계 판도를 뒤흔들 작품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시대는 그런 작품을 요구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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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한겨레, 삼성과의 관계단절을 선언하다.
언론 | 2008. 11. 19. 18:38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으로 상징되는 한국 자본주주의 심장이자
권력위에 권력 이건희 일가에 대해 한겨레가 공식적으로
관계 단절을 선언했군요.

관련기사 : 한겨레 “삼성 광고 없이 가겠다”

기사에서 언급되었다시피 작년 10월 29일부터 삼성은 한겨레에 대해
전면적으로 광고를 중단해왔었다.

심지어는 태안앞바다 기름유출사건에 대한 사과광고도 한겨레에는
실리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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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입장에서야 가장 큰 물주인 삼성의 광고가 없으면 경영이 힘들어
질 것이 뻔한 속에서도 사악한 권력과는 타협하지 않는 언론정신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힘들었지만 삼성없이도 한겨레는 돌아간다는 것이
입증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삼성보다 더 오랜 세월 한겨레는 이 땅의 언론으로 서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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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없었다면 한국사회는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해진다.

한겨례여!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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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레닌 코카콜라
그림이야기 | 2008. 11. 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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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in Coca-Cola, Alexander Kosolapov, 1993, 66 x 112cm




소련의 멸망후 러시아화가들은 포스트소비에트 예술에 열광했다. 위 작품은 미국의 팝아트의 수혜를 듬뿍받은 작품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코카콜라, 이 것은 진짜다. 레닌"이라고 쓰여있는데 마치 레닌의 말처럼 보이겠큼 문자들을 배치하였다.
코카콜라와 청바지는 미국으로 대변되는 자본주의 상징이기도하지만, 슬럼가의 흑인소년이나 워런 버핏 모두에게 위 두 상품들은 평등하게 공급되고 소비된다. 코카콜라는 세계화의 상징으로 불리우는 만큼 일국사회주의를 통한 혁명의 세계화를 외치던 레닌을 이념과 상통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자본주의를 뒤업고자했던 혁명가와 자본주의의 상징은 코카콜라는 무척 다른 듯하면서 닮았다.

위 작품처럼 레닌을 풍자한 작품들은 지금도 도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하물며 막대사탕마저도 레닌의 두상을 이용하는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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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in Hails a Cab, Komar & Melamid, 1993, 121 x 9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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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Lenin's Next Block, Alexander Kosolapov, 1991,50x26 in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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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artnet.com/artwork/424727504/991/lenin-coca-col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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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현대미술
그림이야기 | 2008. 11. 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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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점심, 20008. Vita, 72 X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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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20008. Vita, 36 X 46


 인터넷을 서핑하다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작가 작품들이 눈에 확 띄는 경우가 있다.
위 그림들은 캐나다 퀘벡에서 활동하는 "매력적인 미술관"이라는 뜻의 Galerie Charmante
 그룹의 일원인 Vita라고 하는 작가의 그림이 그것이다.


위 그림은 최후의 만찬을 차용해서 화가자신이 실은 거짓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성찰하고 있는 듯하고
아래의 "modern art"는 근대이전의 예술작품속의 누드여인이 그림 밖으로 나와 있고, 자신이 걸려 있어야 할 미술관벽은 현대미술로 채워져 있다. 피카소를 닮은 남자가 그 여인을 물끄러미 보고 있다. 아무래도 피카소가 현대미술의 시작이라는 오마쥬처럼 보인다.


그나저나 뜻을 떠나서 감상하기에 즐거운 그림들이다.


출처 : http://www.galeriecharman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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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고고학자 Archaeologist
그림이야기 | 2008. 11. 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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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aeologist, 280 x 170 cm, Photograph, Wang Qingsong, 2004



중국의 유명 사진작가 왕칭송 Wang Qingsong의 작품이다.

그는 상황을 연출하여 사진을 찍는 것이 특징인데 중인인의 기질을 타고 나서인지 그 규모가
대단하다. 30여명의 진흙이 묻은 모델들이 구덩이에 여기 저기 널려 있고 그것들은 오래전부터
뭍혀져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가운데 러닝셔츠 차림의 한 남자가 무엇인가 찾고 있다.

저 멀리 위에서 한줄기 빛들이 이 모든 것들을 비추고 있다.
옆 표지판에는 "4호갱 2008년"이라는 표지판이 비스듬히 세워져 있다.

이 작품이 2004년 작품인 것을 감안하면 작가가 말하고 자하는 것이 어렴풋이 이해가 된다.
그는 자신의 카메라로 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를 탐색하는 고고학자가 되고 싶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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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조중동없는 청정지역 - 미디어 다음 페이지뷰 추이
언론 | 2008. 11. 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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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이 다음에 복수한답시고 기사송고를 중단한 후 미디어다음의 페이지뷰가
크게 줄 것이라는 의견과 별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누어 졌었는데....


3개월이 지난 지금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하던 차에 Channy's Blog에서 분석자료를 실었군요.
 
분석에 의하면 촛불시위가 잠잠해지면서 네이버나 다음 둘다 모두 페이지뷰는 줄어 들었지만
뉴스 소비량은 여전히 네이버에 비해 다음이 비교 우위에 있고
조중동의 뉴스 기사 송고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이군요.

출처 : http://channy.tistory.com/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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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이라크전쟁 끝났다.
언론 | 2008. 11. 14. 10:07

IRAQ WAR ENDS!



12일 아침 출근을 서두르던 미국인들은 <뉴욕 타임스>의 1면 머릿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신문에는 이라크전 종결 머릿기사 외에도, 부시가 국가 반역죄로 기소됐다거나, 지구 온난화와 의료보험, 경제위기 등 그동안 미국을 곤경에 빠뜨렸던 문제들이 해결되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었던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기사내용을 보다시피 이것은 Fake 였다.  이 가짜 신문은 이날 1천명의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모두 120만부가 배포됐다고 <에이피>(AP) 통신이 전했다. 14쪽으로 발행된 가짜 신문에는 기업로비가 폐지됐고, 가솔린 연료에 의존하는 자동차들이 모두 리콜됐다는 등 믿기 어려운 기사들로 가득하다. 광고란에도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분쟁으로 손이 잘린 아프라카인들에게 의수 지급을 약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다이아몬드 제조업체 등 착한 기업들로 넘쳐났다.

뉴욕 타임스를 완벽하게 패러디한 이 신문은, 필명으로 신분을 숨긴 진짜 뉴욕 타임스 기자 3명을 포함해, 언론인과 대학교수, 영화 제작자 등 30여명이 제작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이끌 차기 행정부가 그들이 했던 약속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고 싶었다”고 가짜 신문의 발행 취지를 밝혔다고 한다.



아래 영상은 신문제작과 배포, 시민들의 반응이 스케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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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자화상-최승현
그림이야기 | 2008. 11. 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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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현, 자화상, 2008



그림 속의 내 모습이 사적인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어도 단지 나 하나가 아니라 또 다른 나의 그녀가 되었고, 이 사람에게 가공의 판타지를 씌우면 뭔가 더 이야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제 그림은 대중적으로 보았을 때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을 품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단지 나라는 사적인 이미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날 뿐이지 감정 자체는 모두 공유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혹자는 왜 너는 자화상만 그리느냐고 묻는데 저는 아니라고 대답해요. 제 그림이 단순한 자화상이 아니라 사람들의 지나간 감정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화상을 많이 그리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출처 : http://www.galleryinf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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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현대미술과 친해지는 10가지 방법
그림이야기 | 2008. 11. 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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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드시 손으로 무엇인가 그리거나 만들어야만 작품은 아니다. 작가들의 창조력, 그 것이 바로 작품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열린마음으로 미술품과 마주하면 된다. 결과물의 집착에서 벗어나서 작가의 미술세계에 대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2. 상상력을 발휘하라. 자신만의 온갖 상상을 끄집어내라. 그림이 당신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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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습, Who wants to live forever 04 153 x 200 cm, 2008



3. 자신이 가진 고정관념의 옷을 벗고, 미술에 대한 색안경을 빼버리자. 현대미술이 어렵고 난해하다고 생각되지만 친숙하며 재미있는 것도 많다.


4. 현대미술을 감상하려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 일상의 도처에 현대미술품들이 널려있다. 대형건물이나 지하철역사등 곳곳에 알게 모르게 미술품들이 당산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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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윤, 장지위에 진채, 2008


5. 현대인의 문화속에 현대미술이 존재하며, 현대 미술안에 우리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현대미술을 감상하는데 붓질을 어떻게 하는지, 무슨 재료를 사용했는지 알 필요가 없다. 우리 돌아가는 세상과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균형적인 사고만 갖추고 있다면 그 것이 미술을 이해는데 가장 좋은 가이드 라인이 될 것이다.


6.현대 미술이 자본과 순수함의 결정체는 아니다. 그렇다고 비싼게 꼭 좋은 것도 아니다.


7. 일상과 연결하여 미술품을 감상해보자. 현대미술이 시각적 유희를 뛰어 넘은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8. 나의 감성과 일치하는 작품 또는 작가를 찾아라. 미술은 예측 불가능한 인간의 감정선을 따르는 지극히 주관적인 장르이다. 동시대 현대 미술작품이야말로 현대인의 사고와 생각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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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빨간수영복, 캔버스에 유채, 72.7×100cm



9. 반드시 아름답거나 멋진 작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 안에 감추어진 잔혹성을 일깨워라.


10. 사실 현대미술도현대인을 어려워한다.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용기내어 내 발부터 담가 보자. 실천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퍼블릭 아트 2008년 8월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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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미대선을 바라보는 커플들
언론 | 2008. 11. 8. 13:55
미 대선을 보면서 오바마를 좋아했던 싫어 했던 누구나가 역사는 진보하고 있구나하는 것을 느꼈을 것 같다.
솔직히 오바마가 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보수 절대권력의 나라에 이명박같은 자가 대통령인 나라에서  무엇인들 기쁘랴!

매그넘블러그 에서 재미있는 커플 사진이 있어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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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호텔에서 있었던 오바마 승리축하파티에서 흑인 커플이 감격스런 포옹을 하고 있다.
이번 선거 사진중에 베스트중에 베스트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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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맥케인의 패배가 유력해지면서 TV화면을 지켜보던 애리조나주 피니스의 백인 커플은 충격과 우울,믿기지 않는 현실에 망연 자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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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를 지지했던 남자친구, 맥케인을 지지했던 여자친구 둘이서 키스를 나누고 있다.

결국 우린 모두 미국인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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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이근안 목사를 보며 생각나는 사진 한장
인문 | 2008. 11. 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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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이라크에서 있었던 미군들의 고문사건을 항의하는 시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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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근안이 목사 안수 받은 사진이 자꾸 생각이 난다.




누가 예수를 고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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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아르바뜨의 아이들
인문 | 2008. 11. 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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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여름 러시아가 아직 쏘련일때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외국여행이 자유화가 안되어 있어서 2명이 신원보증을 해야만이 비행기를 탈 수 있었던 시절에 쏘련에서 한권의 책이 날라와서 크게 히트한 책이 있는데 그 것이 바로 "아르바뜨의 아이들"이다. 아마도 88올림픽에 쏘련이 참가를 결정하고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로 대표되는 개혁정책이 이와 같은 책의 출간이 가능하게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20여년전에 베스트셀러로 1-2위를 다투던 바로 그 책을 현재 서점에서 구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가 이 책을 구하고 싶다는 것을 건약게시판에 올리자 정동만이 인터넷 중고서점에서 구해 주었다.

그저 감사할 따름^^
동만아 고맙다.


이 책을 지은 저자 소개를 책에서 인용:

아나똘리 리바꼬프 Anatoli Rybakov (1912~)

아나똘리 리바꼬프는 이 책 "아르바뜨 아이들"로 소련뿐만아니라 서방 각국에서도 대반응을 불러 일으켜 일약 세계적 작가로 부상했다. 공산 소련에서 '쫒겨나지도 핍박받지도 않는' 작가로서, 이 처럼 전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된 작가는 없었을 것이다.

솔제니찐이나 빠스쩨르나끄의 책들이 세계적 명성을 얻으면서도 정작 조국인 소련에서는 금서가 되었던 것과는 달리, 리바꼬프의 "아르바뜨의 아이들"은 소련내에서도 발간 이틀만에 50만부가 매진될 정도로 호평을 받은 동시에 세계적 명성 또한 얻고 있다.
소련작가동맹의 일원인 그는 1951년 스탈린상등 국가가 주는 여러상을 수상했으며, 소련내에서 핍박아닌 특권을 누리고 있는 문단의 현역중진이다.

리바꼬프의 젊은 시정은 이 책의 주인공 사샤 빤끄라또프의 그것과 매우 공통점이 많다. 아르바뜨가에서 살았고, 모스끄바 수송전문대학에서 수학했으며, 재학중 당강령에 위배되는 사소한 위반으로 3년간의 시베리아 유형에 처해졌던 것 등이 그렇다. 형을 마치고 그는 대도시 거주권이 박탈된 까닭에 한때 전국을 떠돌면서 트럭운전수, 댄스교사등 잡다한 직업에 종사하기도 했다.

그의 대표적은 아동모험 소설"단도 The Dirt(1938)", 나치 점령하의 우크라이나 지방 유태계 소련인들을 다룬 "무거운 모래 The heavy sand"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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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샤또 딸보
즐거운인생 | 2008. 11. 3. 09:14



오랜 만에 와인한잔 했습니다.

와인에 대한 열정이 식어서 한 1년 넘게 와인을 마시지 않았었는데...

후배들을 집에 초청해서 보쌈이랑 마신 "샤또 딸보"는

우리들의 입맛을 배신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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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고문기술자 이근안 목사되다.
인문 | 2008. 11. 1. 13:49



김근태씨를 비롯한 민주인사들을 고문했던 일명 "고문기술자" 이근안이 목사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착잡하기 그지 없다.

그가 회계해서 목사가 되었다고 나는 결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고문기술자였을때부터 독실한 신자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던 사실이다.

권인숙을 성폭행 고문했던 문귀동이라는 자도 독실한 장로였던 것 알만한 자는 다 아는 사실이고..

유독 고문사건에 관련된 자들중에는 기독교인이 많을까?


이근안은 과거 군사정권시절에 육체를 파멸시켰던 고문을 자였지만
이제 목사된 이 마당에 "예수천국 불신지옥"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고문하지는 않을까?




관련기사: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811/h200811010258598433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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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바더-마인호프 컴플렉스
영화 음악 | 2008. 10. 29. 11:44

독일에서 매우 흥미로운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소위 적군파(RAF)라고 더 잘 알려진 바더-마인호프그룹을 다룬 영화인 "바더-마인호프 컴플렉스"가 바로 그 것이다.
 
적군파는 독일 학생운동이 침체기로 빠져드는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중반까지 무장투쟁을 주장하는 일련의 그룹들이 기존운동세력을 기회주의자라고 몰아부치며 혁명운동에 테러를 접목시킨 그룹들이다.
 

이 영화는  1986년 슈테판 아우스트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한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신화의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1992년 엄창현씨의 번역으로 출간된 적이 있다. 당시 불길처럼 번졌던 출판운동이 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출간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 어떤 곳에서도 이책을 찾아 보기 어렵다.

군대를 제대하고 사회생활 2년차였던 그 당시 이책을 보면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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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슈테판 아우스트는 서독의 학생운동을 거친 좌파 지식인으로 현재 독일 공영제2방송 ZDF, <슈피겔>에서 편집국장을 지내는등 언론인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자신이 한때 몸담았던 좌파 유력지 <콩크레트>에서 편집장을 맡고 있던 올리케 마인호프와 같이 근무한적이 있으며 이 것이 이 책을 짓게된 계기가되었다.

RAF들은 그들의 테러리즘으로도 악명을 높혔지만 그들의 미스터리한 죽음으로도 유명하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감옥에서 살해로 추정되는 죽음을 당했다. 이 책은 그들의 성장과정, 학생운동경력, 무장투쟁에로의 경도, 체포, 격리수감, 법정투쟁 그리고 죽음을 때론 소설로서 때론 다큐멘터리처럼 그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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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리더이자 이데올로그였던 올리케 마인호프의 경우 1972년 살인 및 강도죄로 체포되고, 1974년 8년형을 선고받는다. 슈탐하임 교도소 독방에서 복역 중이던 그녀는 추측만 무성한 가혹 행위에 항거해 몇 차례 단식투쟁을 벌이는 갈등을 빚다 1976년 5월9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사인은 자살이라는 공식 발표에도 4천 명이 운집한 그녀의 장례식은 곧 “그녀를 살려내라!”는 시위로 변했으며, 그 죽음의 배후에 대한 의구심은 독일 현대사의 가장 불미스런 미스터리로 남았다.



이 사건은 철학자들의 큰 관심을 끌게 되었는데 이 그룹의 멤버들 상당수가 여성들이었던 점이 꽤 충격적으로 받아 들여졌다. 페미니즘의 전투적 형태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고, 여성해방이 지나쳐서 여성횡포에까지 이르렀다고 비꼰 측도 있다.


책 속에서 프랑크프르트학파의 알프레드 슈미트는 적군파사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표명 했다.

"그 것은 사그라든 저항운동의 역사적 찌꺼기이다. 그들은 아직도 혁명속에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일상속으로 넘어 갔다. 말하자면 축구경기에서 득점이 이루어졌을때 2만명이 "골~인"라고 함성을 지르고 나서 한 2분쯤 있다가 어떤 하나가 뒤늦게 환호성을 지르는 격이다. 그러면 모두가 돌아 볼 것이고 '어떻게 된 사람 아냐?"하고 생각하게 된다."

사회학자 오스카 네그트는 바더-마인호프 그룹의 행동을, 그들의  사회비판의 근거가 되었을 "잘못된  파시즘 분석"에서 연유한 "위험한 바보짓"으로 규정했다. 막스 호르크하이머교수는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것의 정반대에 이르게 되리라는 것을 전혀 감지 하지 못하는 이런 바보들도 있을까" 라고 비판한다.



시중에 책을 판매하면 반드시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지만...
 
영화가 크게 화제가 되면서 아마도 이 책이 다시 출간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영화나 책이 이데올로기 갈등부분에서 독일과 닮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 부디 착륙하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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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
1960년대 말 학생운동에서 발전해 테러 단체로까지 악명을 떨친 독일의 레드아미팩션(RAF)의 초창기부터 ‘1977년 가을’까지를 조명한 영화. RAF는 지도자 역할을 했던 안드레아스 바더와 울리케 마인호프의 이름을 따 바더-마인호프 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그 이름이 타이틀에 사용됐다. 후에 일명 적군파라고 더 알려진 그룹이다.
 
독일영화 중 최고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2009년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 출품작이다.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를 만든 울리 에델이 메가폰을 잡고, <타인의 삶>의 마티나 게덱이 마인호프로 출연한다.


독일영화계는 지금 과거의 상처를 치료중이다. 우리나라가 "실미도" "태극기를 휘날리며" "공동경비구역 JSA"등 분단을 다룬 영화들이 흥행뿐만아니라 영화적인 성취도 일정부분 이루었듯이.

"굿바이 레닌" "몰락" "타인의 삶" "바더 마인호프 컴플렉스" 역시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한 작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어쩌면 독일의 현 상황이 우리의 거울이기도 하고 미래이기도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련 글 : 그녀를 살려내라!” 울리케 마인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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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그로잉 업 O.S.T.
영화 음악 | 2008. 10. 29. 09:32




Lemon Popsicle OST (Eskimo Lemon) - Great 50's 60's Hits
3 CD's
63 Hits
218 MB

TrackList:

CD1:
101 Bobby Vinton - Mr Lonely
102 Frankie Lane - My Little One
103 Paul & Paula - Hey, Paula
104 Johnny Tillotson - Poetry in Motion
105 Paul Anka - Diana
106 Dave Seville - witch Doctor
107 Bill Haley - Rock Around The Clock
108 Little Richard - Tutti Frutti
109 Skeeter Davis - The End Of The World
110 Platters - Smoke Gets In Your Eyes
111 Pat Boone - Speedy Gonzales
112 Chris Montez - Lets Dance
113 Cliff Richards - Do You Want To Dance
114 Jan and Dean - Heart and Soul
115 Paul Anka - You Are My Destiny
116 Brothers Four - Green Fields
117 Bobby Yee - Take Good Care Of My Baby
118 The Shirelles - Will You Love Me Tomorrow
119 Carl Perkins - Blue Suede Shoes
120 Jerry Lee Lewis - Great Balls of Fire
121 Curtis Lee - Pretty Little Angel Eyes

CD2:
201 Paul Anka - Crazy Love
202 The Shirelles - Dedicated To The One I Love
203 Doris Day - Whatever Will Be, Wll Be (Que Sera, Sera)
204 Domenico Modugnu - Come Prima
205 Ritchie Valens - La Bamba
206 The Champs - Taquila
207 Little Richard - Long Tall Sally
208 The Crests - Sixteen Candles
209 Domenico Modugnu - Nel Blu Dipinto Di Blu (VOLARE)
210 Frankie Avalon - Venus
211 Cliff Richard - Livin' Doll
212 Gene Vincent - BE-BOP-A-LULA
213 Chubby Checker - Lets Twist Again
214 Roy Orbison - Ooby Dooby
215 Little Richard - Lucille
216 Platters - Only You
217 Ritchie Valens - Donna
218 The Shirelles - Solider Boy
219 The Dixie Cups - Chapel of Love
220 The Chiffons - He's So Fine
221 The Chordettes - Lollipop

CD3:
301 Brian Hyland - Sealed With A Kiss
302 Paul Anka - Put Your Head On My Shoulder
303 Brothers Four - The Green Leaves Of Summer
304 Domenico Modugno - Piove (Ciao Ciao Bambino)
305 Cliff Richard - Lucky Lips
306 Shadows - FBI
307 Cliff Richard - Angel
308 The Swingigng Blue Jeans - The Hippy Hippy Shake
309 Platters - Twilight Time
310 Bobby Yee - DEvil or Angel
311 Shawn Elliott - Shame and Scandal in The Family
312 Shadows - Apache
313 Cliff Richard - Sway
314 Del Shannon - Runaway
315 Jerry Lee Lewis - Sweet Little Sixteen
316 Frankie Avalon - Gingerbread
317 Paul Anka - Puppy Love
318 Frankie Avalon - Why
319 The Everly Brothers - Bye Bye Love
320 Carmen Miranda - Mama Eu Quero (I Want My Mama)
321 Percy Faith - Theme from A Summer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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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 터질듯한 나의 청춘을 대변했던 - 그로잉 업!

           Paul Anka - put your head on my shou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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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의 미술] 붉은 쐐기로 흰색을 쳐라.
그림이야기 | 2008. 10. 22. 10:17


El Lissitzky, '붉은 쐐기로 흰색을 쳐라' , 포스터-종이에 인형, 48 x 69cm, 레닌도서관


러시아 혁명을 열렬하게 지지했던 엘 리시츠키의 "붉은 쐐기로 흰색을 쳐라"이다.

이 작품은 추상적이지만 거리에 실제로 붙혀진 포스터로서, 상징적인 메시지가 그 어떤 작품보다도 강렬하다.
붉은 쐐기는 볼세비키를 흰색은 짜르일당을 뜻한다.
이는 공산주의 혁명이 왕정시대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설득하고 있다.

그림속 문자들은 메시지를 더욱 더 분명하게 하는데, 왼쪽부터 해석하자면, '쐐기' '붉은색' '쳐부수다' '흰색'이 된다.

이런 상상력이 뛰어난 좌파의 작품은 지금 보아도 그 메시지의 강렬함이 조금도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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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unCristian
인문 | 2008. 10. 16. 12:34

기독교는 진정으로 연민과 보살핌을 느끼지 못한 채
단순히 입으로만 구호를 반복하는 맹목적인 사람들로 넘쳐 나게 되었다.
기독교는 진심을 잃어버린 채 마케팅되고 있으며
두려움을 팔아먹고 사는 미신과 다를바 없게 변했다. 


나쁜 기독교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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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2008. 10. 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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